메시지 한 번 잘못 보냈다가 인생 망했다… ‘내 팀에 골 넣었다고’ 인종차별→ 축구장 4년 출입 금지

김호진 기자 2026. 2.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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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혐오 메시지를 보낸 한 축구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 경기장 출입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선덜랜드 팬 코너 버틀러(20)가 2024년 루턴 타운 공격수 엘리자 아데바요에게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4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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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호진]

선수에게 혐오 메시지를 보낸 한 축구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 경기장 출입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선덜랜드 팬 코너 버틀러(20)가 2024년 루턴 타운 공격수 엘리자 아데바요에게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4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2024년 10월 23일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루턴 타운 경기 직후 발생했다. 아데바요가 후반 18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자택에서 경기를 시청하던 버틀러는 SNS를 통해 해당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전했다.

이후 체셔 경찰과 노섬브리아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익명 계정의 주인이 버틀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사 과정에서 그의 SNS 계정과 추가 온라인 활동까지 추적되며 신원이 특정됐고, 결국 법적 처분으로 이어졌다.

축구 담당 책임자인 마크 홀 수석경찰관은 “인종차별과 혐오 발언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러한 행동은 대다수의 건전한 축구팬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가 용기를 내 신고해준 것에 감사하며, 이번 사례가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루턴 타운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선수와 스태프를 향한 온라인 학대가 반복되고 있다. 아데바요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인종차별 피해를 겪어왔지만, 매번 이를 신고하며 대응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이 실제 기소와 처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SNS를 통한 메시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팬심은 건전한 응원으로 표현돼야 한다. 인종차별과 모욕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에 따른 책임 역시 반드시 뒤따른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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