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라이벌' NL 서부팀 더 강해진다, '사이영 3위' 출신, 318억에 재계약 성공

김건일 기자 2026. 2.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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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잭 갤런(30)이 결국 애리조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갤런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1년 2202만5000달러(약 31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단, 갤런은 내년 겨울 퀄리파잉오퍼 부담 없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FA 재수'를 택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스프링캠프 당시 현지 매체들은 갤런이 FA 시장에서 6년 1억74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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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에 남게 된 잭 갤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A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잭 갤런(30)이 결국 애리조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갤런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1년 2202만5000달러(약 31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 총액은 앞서 거절했던 퀄리파잉 오퍼와 동일하지만, 약 1400만 달러가 지급 유예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형식상 금액은 같지만 실질 가치는 낮아졌다. 단, 갤런은 내년 겨울 퀄리파잉오퍼 부담 없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FA 재수'를 택한 것이다.

갤런은 2022년과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연속 톱5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대형 계약이 유력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프링캠프 당시 현지 매체들은 갤런이 FA 시장에서 6년 1억74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25시즌 성적이 하락하면서 전망은 급변했다. 시즌 종료 후 예상 계약 규모는 2년 42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3년간 fWAR은 5.2 → 2.8 → 1.1로 떨어졌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율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체이스율과 헛스윙률 감소는 93마일 평균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에게 치명적인 지표다.

▲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은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른 특급 투수다.

무엇보다 2025시즌 부진의 핵심은 장타 허용이었다. 갤런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내줬다. 상대 타자 슬래시 라인 역시 이를 반영한다. 2024년 .237/.308/.376에서 2025년 .239/.303/.426로 나빠졌다. 타율과 출루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장타율이 급등했다.

구종별로 보면 커터가 피장타율 .761로 크게 흔들렸다. 반면 체인지업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커브 역시 장타만 억제한다면 높은 헛스윙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종이라는 평가다.

애리조나는 2020~2023년의 갤런을 기대한다. 해당 기간 그는 100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고, 세 차례 사이영상 투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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