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서울 25개 구청장 전면 출마…판세 어떻게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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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면적인 후보 출마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후보가 평균 3~7%대 득표를 기록할 경우, 그 표의 상당 부분이 민주당 지지층과 겹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서울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혁신당이 서울 25개 구에 모두 후보를 낼 경우 민주당 표에 영향을 주는 건 분명하다. 다만 막판 단일화나 전략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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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면적인 후보 출마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논의와 별개로 독자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메시지는, 서울 구청장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가장 큰 변수는 ‘야권 표 분산’
서울 구청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수천 표 차 승부가 빈번하다. 특히 보수·진보 지형이 팽팽한 지역에서는 2~3%포인트 득표 이동만으로도 당락이 갈린다. 조국혁신당 후보가 평균 3~7%대 득표를 기록할 경우, 그 표의 상당 부분이 민주당 지지층과 겹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격전지(강서·영등포·동작·송파 등): 야권 표 분산 시 국민의힘 어부지리 가능성 ▲민주당 강세 지역(노원·성북·은평·중랑, 관악 등): 혁신당이 10% 안팎 득표하면 ‘경고성 신호’ ▲보수 강세 지역(강남·서초): 혁신당 변수 제한적
결국 혁신당의 전면 출마는 ‘야권 내부 경쟁’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선 사실상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해석이다.
민주당의 선택지…단일화냐, 전략 양보냐
민주당 입장에선 세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완주 허용: 각자 출마 후 선거 결과로 세력 확인 ▲막판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후보 조정 ▲전략적 양보: 일부 당선 가능 지역을 혁신당에 배분
문제는 ‘어디를 양보하느냐’다. 민주당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혁신당이 요구할 경우 내부 반발이 불가피하다. 반대로 경쟁력이 낮은 지역만 제시하면 혁신당이 수용할지 미지수다.
서울 구청장 선거의 특수성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모두 도시형 선거다. 지역 인물·구정 성과·생활밀착형 공약이 승패를 가른다. 대선·총선처럼 이념 대결만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선거는 ▲오세훈 시정 평가 ▲버스 준공영제 개혁, 재개발·재건축 ▲청년·주거·교육 문제 등 생활형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 상황에서 혁신당이 ‘개혁 이미지’와 ‘도덕성 이슈’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일부 중도·개혁 성향 유권자를 흡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실적 전망…전면 출마 후 ‘협상 카드’ 가능성
정치권에선 혁신당의 전면 출마 선언을 협상력 제고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 후보 등록 직전까지 협상 테이블을 열어두고, 여론조사 추이에 따라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서울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혁신당이 서울 25개 구에 모두 후보를 낼 경우 민주당 표에 영향을 주는 건 분명하다. 다만 막판 단일화나 전략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3~5%’가 판을 흔든다
서울 구청장 선거는 거대 담론보다 미세한 표 이동이 승부를 좌우한다. 조국혁신당이 평균 3~5%만 가져가도, 일부 격전지에선 당락을 바꿀 수 있다.
전면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야권 재편 신호탄이 될지 ▲보수 진영 반사이익으로 귀결될지 ▲결국 단일화 여부와 지역별 협상 결과가 최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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