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이겼다”… 모나코가 부른 이부진, 서울신라 세계 상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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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버틴 게 아닙니다.
서울신라호텔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6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스타 어워즈'에서 국내 최초·유일 8년 연속 5성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신라는 이달 모나코에서 열리는 포브스 서밋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모나코로 가는 건 서울신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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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버틴 게 아닙니다.
8년을 이겼습니다.
서울신라호텔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6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스타 어워즈’에서 국내 최초·유일 8년 연속 5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성 호텔 가운데서도 서비스 완성도가 가장 높은 51곳만 포함되는 ‘글로벌 대표 호텔’에 선정됐습니다.
한국 호텔이 세계 상위 그룹으로 공식 분류된 순간입니다.

서울신라는 이달 모나코에서 열리는 포브스 서밋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세계 최정상 호텔 경영진이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초청은 일정이 아니라 위상입니다.
그 중심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있습니다.
■ 8년은 우연이 아니다
포브스는 익명 평가단이 실제 투숙하며 900여 개 항목을 점검합니다. 객실 상태, 응대 태도, 문제 해결 능력, 디테일까지 모두 평가 대상입니다.
한 해의 수상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8년 연속은 통제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팬데믹으로 글로벌 관광이 멈췄던 시기, 고급 소비가 위축됐던 시기, 인력 구조가 흔들리던 시기를 통과하면서도 점수는 유지됐습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올라섰습니다. 세계 5성 호텔 가운데 상위 51곳.
한국 호텔은 더 이상 ‘신흥 시장’이 아닙니다.
상위 그룹입니다.
■ 이부진의 방식은 ‘확장’이 아니라 ‘완성도’
이 사장은 외형 확장보다 기준 강화를 택했습니다.
프러포즈, 결혼기념일, 태교, 부모를 위한 여행까지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춘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설계했습니다. 객실은 숙박 공간을 넘어 기억이 됩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은 가격이 아니라 이해도를 평가합니다.
누가 더 세밀한가가 경쟁력입니다.
서울신라는 그 경쟁에서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국적 인사 중에서는 이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사나에 다카이치 총리가 처음 리스트에 진입해 3위에 올랐습니다.

■ 제주에서 시험받고, 전국에서 다지다
브랜드의 체력은 한 도시에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항공 결항 시 기존 고객에게 무료 객실과 조식을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단기 손실보다 신뢰를 택한 결정이었습니다. 위기를 관계 자산으로 전환한 사례로 꼽힙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10년 넘게 이어지며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해 왔습니다.
관광 수익이 지역 경제로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선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 대상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확장했습니다.
서울에서 받은 8년의 점수는 제주에서 검증된 운영 감각과 전국 거점에서 축적된 경험 위에 서 있습니다.
■ 한국 럭셔리의 체급이 달라졌다
이번 성과는 서울신라 한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면세·다이닝·웰니스·관광 산업 전반에 대한 국제적 신뢰의 확인입니다.
서울 종로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7년 연속 5성을 유지했고,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와 아트파라디소도 4성 등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한국 호텔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안정 궤도에 올라섰다는 흐름입니다.
글로벌 관광은 이제 ‘선별 소비’의 시대입니다.
비싸기만 해서는 선택받지 못합니다.
납득되어야 움직입니다.
서울신라는 그 납득을 통과했습니다.
모나코로 가는 건 서울신라입니다.
그러나 격상된 건 한국 럭셔리의 위치입니다.
이제 세계는 묻습니다.
한국 호텔이 가능하냐고 묻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올라가겠느냐고 묻습니다.
8년은 기록이 아닙니다.
기준이 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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