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1년 넘게 부부관계 끊겼다”…아내와 잠자리 피하는 남편의 속사정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2.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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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2년여 된 한 여성이 남편과 1년 넘게 부부 관계가 끊긴 채 지내고 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남편과의 부부 관계 단절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는 "결혼한지 2년 반 정도 됐는데 부부관계 없이 재닌 시간이 1년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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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2년여 된 한 여성이 남편과 1년 넘게 부부 관계가 끊긴 채 지내고 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결혼한 지 2년여 된 한 여성이 남편과 1년 넘게 부부 관계가 끊긴 채 지내고 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남편과의 부부 관계 단절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는 “결혼한지 2년 반 정도 됐는데 부부관계 없이 재닌 시간이 1년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친구처럼 변해버린 느낌”이라며 “관련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장난스럽게 스킨십을 해도 남편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는 그는 “마치 동성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여자로서 매력이 사라진 것 같아 자존감도 크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호선 교수는 “3개월 이상 부부 관계가 없다면 일반적으로 ‘섹스리스’로 본다”며 “신혼기간에 이미 이런 상태라면 원인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편 B씨는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아니라며 현실적 이유를 털어놨다.

B씨는 “최근 시작한 배송 일이 매우 힘들고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며 “새벽 근무와 낮잠을 반복하다 보니 체력으로 여유가 없다”고 했다.

또 “빚이 3000만원 있어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자녀 계획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B씨는 “아이가 생김변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관계 자체를 피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어 임신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아이 계획을 미루기만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남편은 가정을 안정시키려는 책임감이 앞선 것이고, 아내는 시간적 한계 때문에 불안한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조율해야 한다.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간접적인 신호보다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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