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 무조건 먹는다"..외국인 편의점 쇼핑 리스트 1위는 '이것' [트렌드 레시피]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편의점 CU와 GS25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로 집계됐다.
14일 CU와 GS25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나나맛 우유가 1위를 기록했다. 빙그레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헤이즐넛 커피와 섞어 먹는 ‘바나나맛 우유 커피’가 인기를 끈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반 커피와 달리 바나나맛 우유가 커피 풍미를 극대화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들에게 한국 방문 시 필수 시식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최대 맛집 검색 및 평가 사이트인 옐프(Yelp)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바나나맛 우유 라떼 검색량은 1573% 폭증했다.
특유의 달항아리 모양 용기가 한국적인 미를 강조해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바나나맛 우유에 이어 빙그레의 딸기맛 우유가 CU와 GS25에서 각각 4위와 7위를, 메로나맛 우유는 7위와 10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유명 케이팝 아이돌 지드래곤(GD)과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CU에서 판매량 6위에 오르는 등 SNS에서 유행하는 콘텐츠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바나나맛 우유 커피의 인기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재창조하는 ‘모디슈머’ 사례"라며 "SNS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 현지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U의 외국인 매출 상위 10개(생수 제외) 제품은 빙그레 바나나우유, 한손한끼 초코맛, 빙그레 딸기맛 우유,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빙그레 메로나맛 우유, 빙그레 바나나 우유 라이트, 마이픽 요거트 플레인 쿠키링 순으로 나타났다.
GS25는 빙그레 바나나우유, 감동란, 요즘의 그릭요거트(블루베리), 동아 포카리스웨트, 빙그레 딸기우유, 유어스 야쿠르트그랜드 순으로 집계됐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바나나맛우유 커피 인기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재창조하는 사례"라며 "SNS 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에서 매출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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