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청소기 잡을까...삼성전자, 보안 강화 신모델 출시[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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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보안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신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로봇청소기가 촬영한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장착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신제품은 로봇청소기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보안으로 고객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K-로봇청소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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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보안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신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신형 제품은 10kg 아령을 거뜬하게 들어올릴 수 있는 흡입력도 탑재했다. 중국 로봇 청소기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 균열을 낼지 주목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형 로봇청소기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을 11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세부 사양에 따라 △울트라 △플러스 △일반형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신제품은 기존보다 최대 2배 강력한 10W의 흡입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는 바닥에 있는 10kg 무게의 아령을 들어올릴 수 있는 수준의 흡입력이다. 신제품에는 최대 45mm 높이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이지패스 휠’이 장착돼 문지방이 있는 가정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청소 능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신제품은 적·녹·청(RGB) 카메라 센서를 통해 물처럼 투명한 액체 오염물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먼지를 흡입할 때는 액체를 피해가고 오염물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 후에는 100℃의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냄새까지 제거한다.
집 안 벽면과 구석을 인식해 별도로 관리하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이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로봇 청소기의 물걸레가 벽면에 밀착해 걸레질을 하고 집안 구석 먼지는 브러시를 통해 털어낸다.

삼성전자는 사생활 유출을 막기 위해 제품의 보안 성능을 크게 높였다. 신제품은 로봇청소기가 촬영한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장착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도 탑재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신제품은 로봇청소기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보안으로 고객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K-로봇청소기”라고 설명했다.
이는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잠식한 중국산 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70%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은 3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국산 제품의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부각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발표한 주요 로봇 청소기 보안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드리미 등 일부 중국 브랜드 로봇청소기의 경우 외부에서 카메라 기능을 강제로 활성화해 사용자의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부사장은 “중국 업체의 로봇청소기가 많이 발전해 있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서비스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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