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어디서 보낼까…스타필드·롯데아울렛·IFC몰·에버랜드, 쇼핑부터 전통체험까지 ‘풍성’
도심 복합몰·테마파크, 설 맞이 가족 고객 잡기 총력

설 연휴를 앞두고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테마파크가 일제히 가족 단위 고객 맞이에 나섰다. 전통 문화 체험부터 공연, 대형 할인 행사, 인기 어트랙션 재가동까지 명절을 겨냥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도심형 설캉스(설+바캉스)’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스타필드는 설을 맞아 전 점포에서 전통과 놀이, 공연을 결합한 ‘K-명절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년 설·추석 연휴 인기 방문지 상위권에 오르는 명절 대표 공간답게 올해도 점포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타필드 하남(2월 12~18일)은 ‘짚풀생활사박물관’과 함께 ‘짚(ZIP)에서 놀자’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대형 초가집과 볏짚 동물, 생활 도구 등을 통해 선조들의 겨울나기 지혜를 소개하고, 엽전 꾸러미 만들기·보릿짚 드림캐처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엑스몰(2월 13~18일)에서는 전통 화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팝업 ‘오광(光) 정원’을 선보인다. 네오위즈 ‘피망 뉴맞고’와 협업해 수묵담채화 감성 공간을 연출하고 ▲화투패 짝 맞추기 ▲신년 화투 운세 ▲숨은 오광 찾기 ▲화투 데시벨 게임 등 체험존을 운영한다.

전통 공연도 확대됐다. 안성의 대표 프로그램인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은 올해 설 하남(14일)을 시작으로 코엑스몰(15일), 고양(16일), 안성(17일), 수원(18일) 등 전 점포를 순회한다.
꽹과리·장구·북·징이 어우러진 풍물놀이로 명절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고양점에서는 ‘천하제일 윷놀이 대전’과 마당극이 결합된 ‘말썽쟁이 별마당 대잔치’를 열고, 하남·수원·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는 퓨전국악밴드 ‘경지’ 공연을 선보인다. 안성점의 ‘슬라임 올림픽’, 고양점의 대형 보드게임존 등 온 가족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하남·빌리지 운정에서는 ‘두바이 디저트’ 팝업을 운영한다. ‘두쫀롤’은 일 100개 한정 판매되며, 신세계푸드 ‘두초크(두바이 초코 크루아상)’도 하루 6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설 당일(1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롯데아울렛·몰은 2월 6~22일 ‘홀리데이 무브 페스타’를 열고 설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선다.

‘아웃도어 윈터 F/W 라스트 찬스’ 행사에서는 살로몬·K2·파타고니아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블랙야크(최대 55%), 컬럼비아(30%) 등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새학기를 앞둔 키즈 상품군은 책가방 최대 30%, 겨울 아우터 최대 50% 할인한다. 스포츠·골프 브랜드 역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씰리 침대 리퍼브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체험형 행사도 눈길을 끈다. 의왕점에서는 윷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이벤트와 인디밴드 공연을 진행하고, 동부산점에서는 롯데월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일부 점포에서는 설 연휴 기간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2월 18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열고 1900여 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레고, 헬로카봇, 그래비트랙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행사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민속놀이 상품과 닌텐도 스위치 인기 게임 타이틀도 할인 판매해 명절 가족 놀이 수요를 겨냥했다. SNS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여의도 IFC몰은 2월 12~18일 ‘2026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넬, 이솝, 올리브영, 러쉬 등이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에서는 10만·30만·5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3만·5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설맞이 캡슐뽑기’ 이벤트를 열고, 네컷사진 포토부스도 무료 운영한다. 설 당일(17일)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에버랜드는 겨울철 운행을 중단했던 야외 어트랙션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한다. 최고 인기 시설 ‘티익스프레스’는 14일부터 운행을 재개하며,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썬더폴스도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2월 한 달간 신년 운세를 테마로 한 ‘포춘마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주·타로·꽃점 체험과 포토존을 마련해 설 연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짧은 설 연휴 동안 도심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쇼핑과 체험, 공연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가 명절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