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기술 선보인 이채운 “다음 올림픽까지 죽었다고 생각하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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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한국 설상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채운이 미래를 밝혔습니다.
이채운은 오늘(14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점을 받아 6위에 올랐습니다.
애초에 이채운이 한국 남자 선수 중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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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한국 설상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채운이 미래를 밝혔습니다.
이채운은 오늘(14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점을 받아 6위에 올랐습니다.
메달권과는 격차가 있다고 하지만, 이채운의 도전은 그 자체로도 주목해 볼만합니다. 애초에 이채운이 한국 남자 선수 중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3차 시기에 성공한 4바퀴 반 회전 기술 …"세계 최초 자랑스러워"

이채운은 이날 결선 1·2차 시기에서 연이은 실수로 연기를 끝까지 펼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3차 시기에 모든 걸 걸어야 했는데, 이때 올림픽에서 선보이려 했던 자신의 비장의 카드 '트리플 콕 1620(공중에서 4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성공시켰습니다. 트리플콕 1620의 기술을 실전에서 성공한 건 이채운이 세계 최초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기술과 함께 다섯 번의 점프를 무사히 수행한 뒤 내려온 이채운은 간절하게 점수를 기다리며 내심 시상대를 노렸지만, 메달이 무산되자 눈물을 쏟아내며 가족과 코치진을 끌어안았습니다.
이채운은 "제가 기대했던 거는 한 92점 정도였는데 그 정도 점수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같이 경쟁한 친구들이 오히려 '네가 1등 했다'고 '왜 점수가 그것밖에 안 나왔냐'며 화내줘서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리플 콕 1620'을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했다는 게 좋다"며 "1, 2차 시기를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3차에서 제가 원했던 걸 완성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하며 피눈물 흘렸는데…다음 올림픽까지 죽었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 올림픽인데도 아직 만 20살이 안 된 이채운. 이번 올림픽을 위해서 정말 '피눈물'을 흘리며 준비했다고 했는데요.
내심 아쉬운 순위에 "저 스스로만 만족했던 것 같다"면서 약간의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승부욕 기질이 타고난 이채운에게 이번 대회는 곧 성장의 밑거름이 될 듯합니다.
벌써 4년 뒤를 생각하고 있는 이채운은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는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한테 절대 만족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치열한 각오를 전했습니다.
"4년 뒤에는 그냥 꼭 시상대 위에는 올라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베이징 때엔 예선에서 18위를 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모두 보여드렸고, 또 다음 올림픽에서는 이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가 돼서 모든 선수가 그냥 넘볼 수도 없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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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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