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스마트폰 조립 영상’ 공개…“북한 여행상품 유인용” 외

KBS 2026. 2. 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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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러시아의 북한 전문 여행사가 북한의 스마트폰 공장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러시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는데요.

실제 러시아 사람들의 방북은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도 평양 관광 상품을 내놨습니다.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작업복을 입은 여성 노동자들이 줄지어 앉아 스마트폰과 관련 내용물 등을 검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계를 통한 여러 공정을 거쳐 스마트폰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북한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진달래 손전화기 공장'의 내부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한 북한전문 여행사가 촬영해 지난달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인데요.

이 공장에서는 연간 5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델은 서른 가지라고 전했습니다.

또, 2억 화소 카메라와 안드로이드14 운영체제 등이 탑재됐는데, 외형과 기술은 중국 제품과 유사하지만 북한 맞춤용으로 설계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스마트폰 공장의 내부 영상을 이처럼 공개한 것은, 러시아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북한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북한여행사 관계자 : "간단한 버전이에요. 기분 좋은, 주황색이에요. 예쁜 전화기입니다."]

러시아인의 북한 방문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후 북러 관계가 밀착하면서 크게 늘고 있는데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러시아 국경관리국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인이 9천9백80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이 가운데 관광 목적의 방문자가 5천여 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의 증가 속에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도 4월과 5월로 예정된 평양 관광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2박 3일 일정에, 우리 돈 77만 원짜리 단기 여행 상품부터, 6박 7일 일정에 240만 원의 비용이 드는 상품까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이 여행사는 아직 북한 당국이 공식 허가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조만간 평양 관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당국이 새해 들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업 활성화에 다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물관 찾고 영어 외우고…북한 학생들의 겨울방학▲

우리 아이들처럼 북한 학생들도 겨울 방학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가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다거나 관심 분야 공부를 위해 시간을 쏟는 북한 아이들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우리와 달리 방학 기간에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 가정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 속에 털모자와 목도리, 두툼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찾은 곳은 자연박물관입니다.

교사도 함께 동행했는데요.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히 찾았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에는 지구와 자연, 생물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특히 박물관 체험을 통해 과거 공룡이 갑자기 왜 사라졌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리향순/평양 김성주소학교 교원 : "공룡이 사멸된 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설이 운석 충돌설입니다."]

평양의 한 소학교..

방학 중에도 매일같이 학교를 찾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목표물을 맞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거듭하면서 로봇에 적용할 프로그램을 만들고, 결국 로봇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오권령/김성주소학교 학생 : "앞으로 더 멋있고 쓸모 있는 로봇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은 방학 동안 영어와 소설 등 관심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학습 목표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2월 4일 : "전 방학 기간에 영어 단어 150개를 암송하겠습니다. 난 내 소설책을 20페이지씩 읽겠습니다."]

북한 매체는 겨울방학을 맞아 평양의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 가정을 방문해 학습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또 학교와 학부모들이 연계해 자녀 교육과 교양 학습을 해나가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후대 육성 사업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방학 기간에도 통제를 위해 사상 교육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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