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영상] 3억년 동안 진화한 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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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비밀 갑옷'에 대한 진화 미스터리가 풀렸다.
파충류 중 일부는 뼈와 유사한 '골편'이 피부 아래에서 몸을 갑옷처럼 감싸고 있다.
이를 통해 3억 2천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을 재구성한 결과 전 세계 도마뱀의 46%이 골편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골편이 여러 도마뱀 계통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호주의 왕도마뱀은 과거 진화 과정에서 골편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가 약 2000만년 전 다시 만들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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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비밀 갑옷’에 대한 진화 미스터리가 풀렸다. 파충류 중 일부는 뼈와 유사한 ‘골편’이 피부 아래에서 몸을 갑옷처럼 감싸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 연구소와 호주 국립대 공동 연구팀은 호주의 왕도마뱀을 포함한 파충류들이 ‘골편’을 어떻게 발달시켜 왔는지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월 12일 국제학술지 ‘린네 학회 생물학 저널’에 발표됐다.
골편은 피부 진피층에서 만들어진다. 이 뼛조각들은 천연 갑옷으로서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주요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총 643종의 파충류 표본 약 2000점을 마이크로 CT로 스캔했다.
이를 통해 3억 2천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을 재구성한 결과 전 세계 도마뱀의 46%이 골편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골편이 여러 도마뱀 계통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호주의 왕도마뱀은 과거 진화 과정에서 골편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가 약 2000만년 전 다시 만들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견은 진화학의 오랜 원칙인 ‘돌로의 법칙’을 깨뜨린 이례적인 사례다. 이는 한번 사라진 복잡한 형질은 다시 나타날 수 없다는 법칙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건조하고 척박한 호주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골편이 다시 진화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로이 에벨 호주 국립대 생태학및진화학과 연구원은 “진화가 단순히 직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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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즈팀 seize.the.seiz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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