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B형 인플루엔자·노로바이러스 유행 '주의보'

임정우 기자 2026. 2.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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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B형 인플루엔자가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만나는 연휴 기간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 및 가족 모임 등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설 연휴에는 해외여행객도 늘어나는 만큼 해외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은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설 연휴 전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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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예방수칙 철저히"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설 연휴를 앞두고 B형 인플루엔자가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만나는 연휴 기간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 및 가족 모임 등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올겨울에는 보통 2월 말에서 봄 사이에 유행하던 B형 인플루엔자가 지난 1월부터 일찍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월 마지막 주 기준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47.5명으로 유행 기준 8.6명의 5배가 넘는다. 올겨울 유행 초기에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도 급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 1월 첫째 주 354명에서 마지막 주 70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마지막 주 기준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45.1%를 차지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뿐 아니라 사람 사이에서도 전파되므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설 연휴에는 해외여행객도 늘어나는 만큼 해외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은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여행건강오피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페스트, 동물 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마버그열 등을 기준으로 24개 국가와 지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부터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에서 무료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도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은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설 연휴 전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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