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 표해” “다행”…정부 “재발 방지” 약속
[앵커]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정부 차원의 유감을 표한지 사흘 만에, 북한에서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다행이다" "상식적이다" 긍정적 반응을 내놓은 건데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는데, 우리 정부는 곧바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북한을 향해 대북 무인기 침투에 대한 유감을 표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통일부 장관/지난 10일 : "제일 필요한 것이 (남북간) 신뢰 회복 조처입니다. 잘못한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흘 만에,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정 장관의 유감 표명에 대해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영공 침범과 같은 주권 침해 사건이 또 벌어지면 혹독한 대응이 있을 거라며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북간 신뢰 회복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 조치로,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비행금지 구역을 선제적으로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윤민호/통일부 대변인 : "9.19 군사합의는 이러한 무인기 사태 같은 것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데 유효한 합의라고 생각하고요. 조속히 복원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영공 침범'이란 표현을 쓴데 대해선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 관계로 보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엔 실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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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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