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정원오·강훈식·전재수·우상호, 절대 강자 '명심의 남자들'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선거판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후광을 입은 민주당 후보들이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초대 충남대전특별시장을 비롯 서울, 부산, 울산, 강원, 제주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오, 오세훈 시장에 14.2%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인물들이 오는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통합 충남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우상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강원지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했던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선거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이 한 발 앞서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충남대전특별시장,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명심'의 후광을 입은 민주당 주자들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의원이 나설 경우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울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이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출마하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다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선거 막판에 보수 결집이 이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후보 선호도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당 강세입니다.

①서울시장 선거=서울은 민주당 강세가 뚜렷합니다.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14.2%p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8일 서울시 유권자 806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정 구청장 47.5%, 오 시장 33.3%입니다. 지난달 24-25일 조사에서 정 구청장 50.5%, 오 시장 40.3%였던 것과 비교해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1%, 국민의힘 31.6%로 나타났으며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 58.5%, 부정 평가 35.9%로 전반적인 여론 지형이 정 구청장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②충남대전특별시장=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충남에서도 민주당이 국힘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통합특별시장의 후보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오면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대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대전시 유권자 1000명과 충남도 유권자 1004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대전·충남 통합단체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26.7%,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15.6%, 이장우 대전시장 11.6%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 9.3%, 박범계 의원 6.2%, 허태정 전 대전시장 6.1%, 박수현 의원 5.0%, 장철민 의원 2.5%, 장종태 의원 2.4%, 박정현 의원 2.3%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에서는 강훈식 22.0%, 이장우 19.4%, 허태정 11.7%, 박범계 8.5%, 김태흠 7.2%로 나타났습니다. 충남에서는 강훈식 30.2%, 김태흠 21.3%, 양승조 13.8%, 이장우 6.1% 순입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6.9%를 기록해 국힘 28.4%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4.4%,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9% 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 57.7%, 부정 평가 33.7%로 나왔습니다.
③부산시장 선거=국민의힘 강세지역인 부산은 이번만큼은 예측 불허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부산언론인연합회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5-6일 부산시 유권자 1008명(무선 ARS 80%·유선 ARS 20%)을 대상으로 조사한 양자 대결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의 대항마로 민주당 전재수 의원,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나섰습니다.

여론조사결과 박형준 38.4% vs 전재수 46.7%, 박형준 39.2% vs 홍순헌 32.4%, 박형준 40.8% vs 이재성 34.5%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물 적합도는 전재수 34.1%, 박형준 21.1%, 주진우 11.4%, 김도읍 9.5%, 이재성 5.3%, 홍순헌 3.9% 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긍정 평가 49.4%, 부정평가 35.1%이며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7%로 나타났습니다.
④울산시장 선거=울산은 국민의힘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오리무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울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김상욱 의원이 나설 경우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ubc울산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울산시 유권자 100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양자 대결을 조사했습니다. 김두겸 시장의 대항마로 민주당 김상욱 의원, 송철호 전 시장,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각각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김두겸 43.5% vs 김상욱 41.3%, 김두겸 45.1% vs 송철호 32.6%, 김두겸 43.9% vs 이선호 35.5%입니다.
⑤강원도지사 선거=강원지사 선거도 민주당이 상당히 유리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우상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후보로 나선다면 필승지세입니다. 춘천MBC·원주MBC·MBC강원영동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강원도 유권자 804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민주당 우상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45.4%, 국민의힘 김진태 현 강원지사 31.4%. 국민의힘 염동열 전 의원 5.8%, 기타 인물 3.2%, 없음·모름 14.2%입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우상호 49.8% vs 김진태 37.7%, 우상호 51.3% vs 염동열 26.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가 지방선거에 정당이나 후보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물었더니 '기존 지지 정당·후보 더욱 지지' 46.4%, '기존 지지 정당·후보 변경' 20.8%, '특별한 변화 없음' 25.4%로 조사됐습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힘 지지층이 꽤 많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⑥제주도지사=제주지사 선거는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KCTV 제주방송·삼다일보·한라일보·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7일 제주도 유권자 1015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문대림 의원 23%, 오영훈 제주지사 20%, 위성곤 의원 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5%, 민주당 송재호 전 의원 4%, 국민의힘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3%로 뒤를 이었습니다.

뉴스1 제주본부·JIBS·제민일보·미디어제주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제주도 유권자 1014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대림 24.6%, 오영훈 22.7%, 위성곤 15.7%, 송재호 전 의원 8.2%, 문성유 7.4%, 김승욱 6.8% 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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