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도 못 막았다…수입물가, 7개월 연속 상승

구윤모 2026. 2.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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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수입물가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수출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이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평균 대비 8% 상승했다"며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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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1차금속제품과 광산품 등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3.29로 지난해 12월(142.68)보다 0.4% 올랐다. 수입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18년 1∼7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물가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이 0.5% 내렸으나 광산품이 1.0%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3%) 등 상승으로 0.8%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1.4%씩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기타귀금속정련품(24.6%), D램(14.7%), 동광석(10.1%), 천연가스(1.6%) 등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수입물가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467.40원에서 지난달 1456.51원으로 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62.05달러에서 61.97달러로 0.1%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수출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이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평균 대비 8% 상승했다”며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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