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 '대목' 잡아라…백화점, 체험·문화 콘텐츠로 집객전
루미나리에 연계한 롯데
AI 체험 내세운 현대

설 황금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대목 장사'에 돌입했다. 휴점일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통문화 전시, 캐릭터 팝업, 미래기술 체험 등 체류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집객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전통문화 전시부터 캐릭터 팝업까지 아우르는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다. 본점에서는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설날 특별전 '길상만물: 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전통 공예품에 담긴 '길상(吉祥)'을 주제로 250여 점을 전시하고 인장 찍기·포토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인기 게임 '나메코재배키트' 팝업스토어를 열어 캐릭터 굿즈와 포토존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과 MZ세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대형 야외 이벤트와 계열사 혜택을 결합했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열리는 '2026 롯데 루미나리에' 기간에 맞춰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패션·스포츠 할인권, 마트·카페 이용권,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스카이 할인권 등 다양한 바우처를 제공한다.
아울렛과 몰에서는 '홀리데이 무브 페스타'를 열고 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공연을 선보인다. 일부 점포는 퍼레이드와 키다리 삐에로 이벤트 등 가족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미래 기술 체험과 교육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판교점에서는 '2026 판교 테크쇼'를 열어 AI 휴머노이드 로봇, AR 글래스, AI 작곡·포토 체험존을 운영한다. 유아동 고객을 위한 교육 전시와 자연 탐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한복 대여와 명절 윷놀이 이벤트, 작가 협업 세뱃돈 봉투 증정 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백화점 3사는 설 당일과 전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점포별로 1~2일 휴점하되 일부 몰은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는 쇼핑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복합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체류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가 매출로 직결되는 만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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