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 첫 날부터 후회가 몰려왔다’…맨체스터 시티 떠나 2년 만에 유럽 복귀한 이유

박진우 기자 2026. 2. 1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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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생활 2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온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

라포르트의 사우디행 소식은 유럽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다만 라포르트는 돌연 사우디 알 나스르로 향했다.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에서 2년간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 빌바오로 리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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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생활 2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온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

라포르트의 사우디행 소식은 유럽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7-18시즌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라포르트는 6년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준수한 수비력에 정교한 왼발 빌드업을 장착한 ‘전천후 센터백’이었다.

맨시티 생활 말년에 주전에서 밀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3위 돌풍을 이끌며 스타로 떠오른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합류했기 때문. 라포르트는 2023-24시즌 공식전 단 한 경기를 뛰었고, 시즌 직후 방출이 유력한 상태였다.

차기 행선지는 당연히 ‘유럽 5대 리그’ 중 한 팀이라 생각됐다. 다만 라포르트는 돌연 사우디 알 나스르로 향했다. 물론 맨시티 말년 시절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충분히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였기에 다소 충격적인 선택이었다.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에서 2년간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 빌바오로 리턴했다. 라포르트는 최초로 사우디 생활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전까지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사우디에서의 첫해부터 그곳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곳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첫해부터 구단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구단은 인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곳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고 우리가 잘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결국 3년 차까지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족적인 부분도 내게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고백했다.

라포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빌바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 고향에, 아버지와 가족 곁으로 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내 뿌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 결정이 나를 빌바오로 돌아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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