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 500m 銀… ‘쇼트트랙 전설’ 폰타나 “내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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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살에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내겐 금메달과 다름없다."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회 1000m, 1500m와 3000m 계주 출전을 앞두고 있는 폰타나가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면 겨울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획득 기록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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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인최다 13개 메달 획득
평창-베이징 이어 3연패는 실패
“최고의 레이스, 내가 자랑스럽다”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이렇게 말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때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던 폰타나는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다. 폰타나는 이날 결선에서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42초294)을 세웠지만 잔드라 펠제부르(25·네덜란드·41초609)에게 0.315초가 뒤져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폰타나는 “나보다 열 살 어린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전혀 후회 없는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다. 내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폰타나는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종목 3연패 기록을 남기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 대신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 종목 개인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 기록을 13개(금 3개, 은 5개, 동메달 5개)로 늘렸다. 올림픽 메달 13개는 여름·겨울 대회를 통틀어 이탈리아 선수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폰타나에 앞서 ‘펜싱 영웅’ 에도아르도 만자로티(1919∼2012)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부터 금 6개, 은 5개, 동메달 2개를 따낸 적이 있다.
16세였던 2006년 역시 자국에서 열린 토리노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폰타나는 이후 올림픽에 여섯 번 출전하면서 대회마다 메달을 최소 1개는 차지했다. 이번 대회 때도 이미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상태였다.
이번 대회 1000m, 1500m와 3000m 계주 출전을 앞두고 있는 폰타나가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면 겨울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획득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재까지는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옌(46)이 15개(금 8개, 은 4개, 동메달 3개)를 따낸 게 기록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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