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지만 끝까지 질주한 스노보드 女 크로스 우수빈, 아름다웠던 韓 올림픽 첫 질주

안형준 2026. 2. 1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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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빈이 역사적인 첫 질주를 마쳤다.

대한민국 스노보드 대표팀 우수빈은 2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크로스 16강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에 출전한 것은 우수빈이 최초.

비록 공식 기록은 완주실패로 남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한 우수빈은 역사적인 올림픽 첫 질주를 아름답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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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우수빈이 역사적인 첫 질주를 마쳤다.

대한민국 스노보드 대표팀 우수빈은 2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크로스 16강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에 출전한 것은 우수빈이 최초.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32명 중 29위를 기록한 한국 선수 최초의 올림픽 16강 경기에 나섰다.

우수빈은 이날 4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프랑스의 줄리아 니라니-페레이라, 미국의 스테이시 가스킬, 이탈리아의 리사 프란체시아 부아레와 함께 레이스를 진행했다.

옐로 빕으로 출전한 우수빈은 초반 크게 뒤쳐지지 않고 레이스를 펼쳤지만 도중 넘어졌다. 우수빈이 넘어진 사이 함께 레이스를 펼친 세 선수는 결승선을 통과했다.

넘어진 충격으로 그대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던 우수빈은 잠시 경기장 요원들의 체크를 받은 뒤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섰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세 선수도 우수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함께 포옹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비록 공식 기록은 완주실패로 남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한 우수빈은 역사적인 올림픽 첫 질주를 아름답게 마쳤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인터벌스타트 프리에 출전한 이준서는 73위를 기록했다.(자료사진=우수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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