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테이텀 저격인데?' 브라운의 의미심장한 SNS 게시글

이규빈 2026. 2.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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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의아한 SNS 게시글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역할을 강제적으로 맡게 됐고, 다시 브라운을 향한 저평가가 등장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보스턴이 가장 달라진 부분은 에이스가 테이텀에서 브라운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브라운의 활약으로 쉬어가는 시즌으로 생각했던 보스턴은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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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라운이 의아한 SNS 게시글을 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팀이다. 시즌 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즈루 할러데이, 알 호포드, 루크 코넷 등 베테랑들을 모두 처분했고,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마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정됐고, 따라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14일(한국시간) 기준 보스턴은 35승 19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있다. 지난 시즌 순위도 2위였다. 즉,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달라진 것이 없다. 정말 대단한 성적이다.

조 마줄라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팀 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에이스로 각성한 제일런 브라운의 맹활약이다.

브라운은 커리어 내내 테이텀을 보좌하는 2옵션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워낙 기복이 심하므로 2옵션을 맡을 때도 아쉽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이런 브라운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서 슈퍼스타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제는 몇 년 전 보스턴 뉴스의 단골 소재였다. 그 정도로 보스턴 팬들도 브라운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2024 NBA 파이널에서 우승과 동시에 파이널 MVP를 차지하며 그간 나왔던 저평가는 쏙 들어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역할을 강제적으로 맡게 됐고, 다시 브라운을 향한 저평가가 등장했다.

브라운의 이번 시즌 성적은 평균 29.3점 6.9리바운드 4.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8.3%로 올스타를 넘어 MVP 후보래도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무려 7점 이상 올랐고, 지난 시즌 테이텀보다 2.5점 높은 기록이다. 즉, 이번 시즌 활약은 테이텀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라운 본인이 가장 뿌듯했을 것이다. 브라운은 본인의 입으로 '나도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마침내 찾아온 기회에 제대로 증명했다.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상황이었으나, 문제는 브라운이 직접 나섰다. 13일 브라운은 본인의 SNS 계정에 한 사진을 게시했다. 바로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의 성적을 비교한 것이다. 단순히 승패가 아니라, 수비 레이팅과 공격 레이팅 등 자세한 통계가 있는 사진이었다.

누가 봐도 의미심장한 사진이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보스턴이 가장 달라진 부분은 에이스가 테이텀에서 브라운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 게시글을 본 팬들의 생각도 같았다. 브라운이 테이텀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물론 두 선수는 어느덧 9년을 함께한 영혼의 콤비다. 테이텀도 커리어 초기에는 브라운과 사이가 긴밀하지는 않았으나, 현재는 둘도 없는 친구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 브라운도 테이텀을 대놓고 저격한 의도는 아니었고, 아마 그간 받았던 비판에 대한 울분을 토해낸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도 뒤늦게 상황을 수습했다. 사진을 올린 이후, 본인의 SNS에 "나는 이 팀과 직원들이 자랑스럽다.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라고 추가했다.

이제 누구든 브라운의 기량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브라운의 활약으로 쉬어가는 시즌으로 생각했던 보스턴은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루머대로 테이텀마저 3월에 복귀한다면, NBA 판도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브라운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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