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사망 중에도 22살 김씨, 다른 남성들 연이어 접촉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알려진 피해자들 외에도 여러 남성과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MBC가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촉 경로와 만남 전후 상황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에 따르면 김 씨는 피해자 3명 외에도 남성들과 만남을 가지거나 연락을 이어간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MBC 취재 결과, 지난달 10일 서울의 한 술집에서 김 씨를 처음 만났다는 30대 남성은 김 씨가 다시 보자고 해 지난 1일 두 번째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점은 첫 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지 사흘 뒤입니다. 이 남성은 당시 새벽까지 함께 식사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편의점에서 김 씨가 숙취해소제를 3만 5천 원어치 구매하면서 "돈이 없다"고 해 대신 결제해줬다고 MBC가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숙취해소제를 뭘 저렇게 많이 사나 의아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어 "범행에 쓰인 게 아닌지 무섭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나도 큰일 날 뻔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는 겁니다.
해당 남성은 김 씨와 이달 9일 낮까지 연락을 주고받았고, 같은 날 밤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도 김 씨와의 접촉 사실을 MBC에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2년 전 SNS를 통해 김 씨를 알게 된 뒤 종종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는 겁니다. 두 번째 사망자가 발견되기 나흘 전, 이 남성이 이달 말 서울 방문 계획을 말하며 숙소 위치를 묻자 김 씨가 자신의 집 근처로 잡으라고 권한 대화 내용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서울 오면 자기가 여행 안내해 주겠다… 술 같이 먹기로 했는데, 자기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도 잘 이끌어줘라' 이런 식으로 저한테 말을 해서…"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 3명에게만 약을 탄 음료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범행 기간 여러 남성과 접촉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수사당국은 추가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관련 정황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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