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보냈더니 잡아먹혀”…익산 공공기관 반려견 3마리 ‘참변’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2. 13.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익산시의 한 공공기관에서 입양된 반려견 3마리를 도축해 먹은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과정에서 심각한 학대가 있었다며 해당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이달 초 익산시 황등면의 한 공공기관에서 반려견 3마리를 입양한 뒤 도축해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단체는 A씨가 반려견들을 입양한 당일 도축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익산시 역시 해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뒤 별도로 고발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의 한 공공기관에서 반려견 3마리를 입양한 뒤 도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 남성 등이 반려견을 발로 밟아 끌고 가는 모습.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익산시의 한 공공기관에서 입양된 반려견 3마리를 도축해 먹은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과정에서 심각한 학대가 있었다며 해당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익산경찰서는 1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익산시 황등면의 한 공공기관에서 반려견 3마리를 입양한 뒤 도축해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위액트가 지난 9일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단체는 당시 “남성 4명이 개 한 마리의 입을 묶고 목을 밟는 등 학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단체는 A씨가 반려견들을 입양한 당일 도축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익산시 역시 해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뒤 별도로 고발에 나섰다.

단체 측에 따르면 A씨는 공공기관에서 사육하던 모견과 부견, 자견 등 3마리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입양 당일 반려견들의 입을 묶고 목을 밟는 등 학대한 채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견들의 행방을 추적하던 단체에 A씨는 “잡아서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고 답했다. 단체는 “관공서 마당에 묶여 지내던 개들이 하루아침에 자신의 어미가, 자식이 지켜보는 앞에서 바닥에 눌리고 목이 밟히고 올무에 채워져 도륙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체는 공공기관이 반려견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입양자의 목적이나 사육 환경 등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어 “공공기관 등에 공식 질의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