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반성해야 되는 경기"로 어두웠던 표정 → '문유현 언급'에 방긋 웃은 유도훈 감독

안양/정다윤 2026. 2. 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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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이 반성할 부분을 먼저 짚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74-65)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13일) 경기는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되는 경기다. 이번 시즌에서 팀에서 가져가고 있는 구성이 있다. 수비에서 많은 원하는 바를 준비했지만 잘 가다가 2,3쿼터에서 무너졌다. 그러면서 공격까지 흔들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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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유도훈 감독이 반성할 부분을 먼저 짚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74-65)했다. 시즌 26승 14패(단독 2위)다. 

박지훈(18점)과 김경원(16점)이 34점을 합작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내용은 결과와 달리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정관장은 1쿼터까지 수비 조직력이 살아 있었지만 2쿼터 중반부터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의 빠른 템포에 흔들리며 공격 전개까지 무뎌졌다. 준비했던 패턴이 어긋나자 턴오버가 이어졌고 흐름은 잠시 KT 쪽으로 기울었다. 단단하던 방패에 미세한 금이 간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에 들어서며 다시 간격을 좁혔고 수비 간격을 재정비했다. 김경원이 승부처에서 힘을 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은 순위표 숫자 이상의 무게를 지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13일) 경기는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되는 경기다. 이번 시즌에서 팀에서 가져가고 있는 구성이 있다. 수비에서 많은 원하는 바를 준비했지만 잘 가다가 2,3쿼터에서 무너졌다. 그러면서 공격까지 흔들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사이드를 공략하려고 했다. 그러나 자리 싸움에 밀렸다. 원하는 공격에서 타이밍과 밸런스가 깨지면서 턴오버(2쿼터 턴오버 5개)가 나왔다. 마지막에 정리가 돼서 이기는 경기를 했다. 다시 한번 준비를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해결사는 홈경기마다 돌아가며 등장했다. 지난 홈 경기에서 문유현, 한승희가 클러치 상황에서 불씨를 지폈다면 이날의 마지막 장면은 김경원이 채웠다. 4쿼터 한승희의 파울 아웃 이후 코트에 선 김경원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이에 대해 "(김)경원이가 이두원 수비를 맡으면서 (데릭)윌리엄스의 헬프수비까지 잘해줬다. 상대의 수비가 우리 공격수들에게 몰림 현상이 있었는데 경원이가 꼬박 꼬박 잘 받아먹었다. 팀이 흔들린 구간에서 넣어줬다. (렌즈)아반도까지 중간 득점이 중요한 시기에 나왔다"고 칭찬했다.

앞서 경기 전에 주축 이외의 자원들이 공격이 조금 더 보태졌으면하는 바람을 전했다.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다. 유 감독은 "우리 팀은 가드 자원 가지고 파생되는 상황이 많다. 그럴 때 박정웅, 아반도, 한승희, 김경원 등이 필드골 성공률이 높아지면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3쿼터 중반에 교체된 문유현에 대해 "슛 찬스인데 던지지 않아서 뺐다. 또한 많은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의 업다운이 있다. 마지막 리딩과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득점 많이 한것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운영을 잘해줬다. (문)유현이 신인상 꼭 부탁한다(웃음)"며 미소를 지었다.

30분 23초뛴 문유현은 비록 3점에 그쳤지만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궂은일에서 빛을 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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