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날 안 말렸어"…가짜 브래드 피트에 12억 보낸 여성, 은행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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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날린 프랑스 여성이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안은 수개월에 걸쳐 83만 유로(약 13억6000만원)를 송금했고, 2024년 여름 '진짜' 브래드 피트가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사기당한 사실을 깨닫고 사기꾼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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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날린 프랑스 여성이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사기 조직이 AI로 만든 가짜 브래드 피트 영상 [사진=래드 바이블]](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inews24/20260213213817067cccj.jpg)
13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프랑스 해외령 레위니옹에 사는 50대 여성 안(가명)은 은행들이 수상한 송금 거래를 방치한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는 은행들이 '윌리엄 브래들리 피트(브래드 피트 본명) 수술', '윌리엄 브래들리 피트 신장 이식'과 같이 송금 메모가 이상했는데도 아무 의심 없이 승인한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들은 자신이 한 일을 책임져야 한다. 시스템에 허점이 있으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은 2023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브래드 피트라고 소개하는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가짜 브래드 피트에 속은 프랑스 여성 [사진=래드 바이블]](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inews24/20260213213818359uyxz.jpg)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가짜 브래드 피트의 구애에 넘어가 남편과 이혼까지 했다.
안은 위자료로 77만 5000유로(약 12억70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가짜 브래드 피트에게 알렸고, 그는 암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전처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소송 때문에 은행 계좌가 동결됐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속인 것이다.
안은 수개월에 걸쳐 83만 유로(약 13억6000만원)를 송금했고, 2024년 여름 '진짜' 브래드 피트가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사기당한 사실을 깨닫고 사기꾼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
사기극을 벌인 범인은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던 조직으로 밝혀졌다.
안은 이 같은 사건을 책으로도 출간했는데, 이에 따르면 가짜 브래드 피트는 안에게 "나의 여왕, 당신은 내 전부입니다. 당신을 숭배합니다. 자기,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에도 몇차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시나 로맨틱한 메시지를 보냈고 결혼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의 대변인은 안의 사연이 알려진 지난해 초 언론에 "사기꾼들이 팬과 연예인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을 악용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팬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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