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만큼 튼튼했다...2위 현대건설, 블로킹 앞세워 1위 도로공사 제압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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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건설의 블로킹벽은 수원성만큼 튼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도로공사와 홈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는 세트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던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현대건설이 13-10에서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도로공사가 18-15에서 타나차의 연속 득점과 김세빈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김세인이 자스티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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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건설의 블로킹벽은 수원화성만큼 튼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도로공사와 홈경기 세트스코어 3-1(22-25/26-24/25-18/26-24)로 이겼다. 이 승리로 17승 11패 기록, 20승 8패 승점 51점으로 55점에 머문 도로공사를 4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높이의 힘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따냈다. 아포짓 카리와 미들블로커 양효진에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모두 블로킹에 가담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이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블로킹에서 14-7로 크게 앞섰다.

1세트는 세트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던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17-17에서 랠리 끝에 모마가 득점한데 이어 이윤정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21-19에서는 김세빈의 서브를 상대가 제대로 리시브하지 못하며 다시 넘어온 공을 배유나가 속공으로 연결, 격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초반 주도권은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카리의 득점을 앞세워 6-1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6-2에서 나온 배유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13-10에서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도로공사가 18-15에서 타나차의 연속 득점과 김세빈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김세인이 자스티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전했다.

듀스 상황을 매조진 선수는 카리였다.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26-24로 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도 가져왔다. 15-15 동점 상황에서 카리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양효진의 오픈, 타나차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카리는 3세트에만 53.33%의 공격 성공률로 혼자 1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6개의 범실이 나온 것이 뼈아팠다.

현대건설은 높이를 앞세워 격차를 좁혀왔다. 자스티스와 양효진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판을 흔들었다. 11-10에서 김세인의 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11-11 동점이 됐다. 여기에 김세빈의 이동 공격을 이예림이 블로킹하며 12-11로 역전했고, 이후 2점 차 이내에서 양 팀의 접전이 이어졌다.
25점으로는 부족했다. 다시 한 번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서브가 길게 나온 것을 김희진이 다이렉트 킬로 연결하며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고, 김세인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인의 마지막 공격은 주심이 직접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김세인이 때린 공이 손에 맞지 않고 나간 것이 밝혀지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카리가 31득점(백어택 11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1개), 자스티스가 19득점(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 양효진이 12득점(블로킹 3개) 이예림이 10득점(블로킹 3개) 기록하며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29득점(백어택 11개) 타나차가 16득점, 김세인이 11득점(블로킹 1개) 배유나가 7득점(블로킹 3개) 김세빈이 5득점(블로킹 2개)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수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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