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빅클럽 아니야”…손흥민 위해 우승하자던 포스테코글루 '소신 발언'

박진우 기자 2026. 2.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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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빅클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소신 발언을 뱉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경질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면, 손흥민을 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우리 모두는 특별한 무언가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레거시'에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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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를 빅클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소신 발언을 뱉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시절 영광과 악몽의 순간을 동시에 맞이했다. 지난 2023-24시즌 부임 직후,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직후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첫 시즌을 5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2024-25시즌에도 여전히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17위까지 내려 앉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오랜 숙원을 이뤘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이기는 축구'를 고집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한 것.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론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선수들은 그를 지지했지만, 보드진의 마음은 달랐다.

보드진의 결정은 경질이었다. 구단은 "UEL 우승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나,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감정에 의존하여 내려서는 안 된다"며 경질 이유를 밝혔다. 순간의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바라봤을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구단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것.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일주일 만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동시에 ‘레전드’ 손흥민이 떠났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게다가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까지 겹치며 선수단 층이 얇아졌고,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지난 11일 프랭크 감독은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소신 발언’을 뱉었다. ‘Stick to Football’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은 스스로를 빅클럽 중 하나라고 말하지만…지난 두 시즌 동안 내가 경험한 그들의 행보를 보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데클란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약 1,971억 원)를 투자했다. 나는 토트넘이 그런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 시절부터 ‘짠돌이 운영’을 해왔다. 선수 영입에 절대 거금을 투자하지 않고, 선수단 연봉도 다른 빅클럽과 비교할 때 철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그러한 ‘이중성’을 비판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차를 시작할 당시를 회상했다. “내가 첫 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을 때, 그 다음 단계를 고민했다. 5위에서 우승 경쟁권으로 올라서려면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즉시 전력감 선수들과 계약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물론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여기에 10대 선수 세 명이 추가됐다. 하지만 나는 브라이언 음뵈모, 페드루 네투, 앙투안 세메뇨, 마크 게히 같은 선수들을 보고 있었다”며 구단이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커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긴 장본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경질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면, 손흥민을 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우리 모두는 특별한 무언가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레거시’에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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