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다"지만 눈시울이…최민정, 1500m 3연패 도전

#동계올림픽
[앵커]
짜릿하게 다채롭게, 여기는 밀라노입니다. 한국 사상 첫 설상종목 금메달이 나오면서 올림픽 분위기가 더 달아오르고 있죠. 기적과 감동의 스토리를 빙상에서도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후회 없이 달렸다" 우리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 선수가 개인전 첫 경기, 500m를 마친 뒤에 꺼낸 소감입니다. 주종목은 아니었지만, 컨디션을 확인했고. 이제는 최초의 1500m 3연패를 바라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의 출발은 누구보다 빨랐습니다.
맨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며, 결승 진출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두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캐나다의 킴 부탱이 오른쪽 팔로 최민정을 막아섰고, 그 여파로 중심이 흔들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 : 저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부딪힘이 있으면서 저도 좀 속도가 많이 줄어서 판정을 기다리긴 했는데 막상 보니까 또 제대로 빠진 거 같기도 하고…]
결국 순식간에 최하위로 밀려난 채,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승 대신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했습니다.
500m가 모두 끝난 뒤엔 아쉬움에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 : 쇼트트랙은 종목 특성이 어느 정도 몸싸움도 감수해야 하는 종목인 거고 그런 판정은 심판이 하는 거니까. 제가 좀 더 잘했었어야죠.]
주종목은 1500m지만, 최민정은 올림픽마다 단거리인 500m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선 실격을 당했고,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땐 넘어져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 : (이번엔) 리드까지 했으니까 그때보다 좋은 모습 냈던 것 같아서 어쨌든 후회 없이 준비한 거 다 한 것 같아서 괜찮았던 경기였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도전을 마친 최민정에겐 주 종목 1500m와 1000m, 그리고 여자 3000m 계주가 남아있습니다.
특히 1500m는 3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 : 오늘 컨디션이나 속도나 크게 이상 없었던 것 같아서 좀 더 자신감 갖고 잘 경기하면 남은 경기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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