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하루 만에 1400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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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압박하고, 동시에 세 낀 매물을 팔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퇴로를 열어주면서 시장에는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가격을 낮춘 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전용 170제곱미터 기준 호가는 90억 원 대인데요.
어제 5억 원 낮춘 급매물이 나왔습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A]
"다주택자. 중과 피하려고 내놓으신 거고. '한번 이렇게도(낮춰서도) 해 보시죠' (설득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정부가 '실거주 의무 유예' 등 일부 보완책도 같이 제시하자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 내 아파트 매물은 하루 만에 약 1400채 증가했습니다.
가격 조정폭도 더 커졌습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B]
"48평 같은 경우가 저희가 최고가는 81억 원까지는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76억 원 선에도 물건이 있다."
특히 강남 3구의 경우 이 대통령이 처음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를 언급한 이후로 3252채가 늘어났습니다.
직전 동일 기간 늘어난 매물의 2.5배가 넘습니다.
대통령의 강경 드라이브에 1주택자 중에서도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고령층 중심으로 집을 내놓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C]
"은퇴하신 분들이 향후 이제 보유세가 상당히 세게 이제 현실화(될 수 있으니까) '이 참에 정리를 하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기한 연장 관행을 지적하고 나서자, 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장세례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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