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사망' 시신서 여러 약물 나와…계획 범행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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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2개 이상의 약물을 범행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집에서 미리 음료를 제조했으며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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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2개 이상의 약물을 범행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오늘(13일) 경찰에 따르면 강북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숨진 피해자 시신에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습니다. 검출된 성분에는 김 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의약품) 성분 외에도 여러 종류의 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고, 모텔에서 (피해자와) 의견 충돌이 발생해 피해자를 재우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건넸다"며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술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에 미뤄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집에서 미리 음료를 제조했으며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빠져나왔습니다. A씨는 이튿날 오후 6시쯤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9시쯤 강북구 미아동에서 김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확보한 김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한편, 김 씨가 사전에 약물 치사량 등을 검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모텔 #연쇄 #사망 #약물 #벤조디아제핀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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