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사망' 시신서 여러 약물 나와…계획 범행에 무게

한은정 2026. 2. 13.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2개 이상의 약물을 범행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집에서 미리 음료를 제조했으며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빠져나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2개 이상의 약물을 범행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오늘(13일) 경찰에 따르면 강북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숨진 피해자 시신에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습니다. 검출된 성분에는 김 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의약품) 성분 외에도 여러 종류의 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고, 모텔에서 (피해자와) 의견 충돌이 발생해 피해자를 재우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건넸다"며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술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에 미뤄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집에서 미리 음료를 제조했으며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빠져나왔습니다. A씨는 이튿날 오후 6시쯤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9시쯤 강북구 미아동에서 김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확보한 김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한편, 김 씨가 사전에 약물 치사량 등을 검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모텔 #연쇄 #사망 #약물 #벤조디아제핀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