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콘클라베식' 협상 끝 600여일만에 연정 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이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 방식의 끝장 협상 끝에 600일이 넘는 무정부 상태에서 벗어났다.
13일(현지시간)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뤼셀의 7개 주요 정당은 협상을 시작한 지 사흘째인 12일 밤 지방정부 구성을 타결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구성 협상을 위해 회의장에 도착해 인터뷰 하는 브뤼셀 중도우파 정당 MR의 지도자 조르주-루이 부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yonhap/20260213192124942hllm.jpg)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이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 방식의 끝장 협상 끝에 600일이 넘는 무정부 상태에서 벗어났다.
13일(현지시간)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뤼셀의 7개 주요 정당은 협상을 시작한 지 사흘째인 12일 밤 지방정부 구성을 타결지었다. 이로써 브뤼셀에는 2024년 6월9일 지방선거 이후 20개월여 만에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브뤼셀 7개 정당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부터 벨기에 대학재단 건물에 모여 연정 협상을 벌였다. 부 구성이 역대 최장으로 지연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들은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회의장을 떠나지 않겠다며 협상에 임했다.
협상을 주도한 브뤼셀 프랑스어권의 제1당인 중도우파 개혁운동(MR)의 지도자 조르주-루이 부셰는 정부 구성을 타결 지은 후 "오래 걸리긴 했지만 우리의 합의는 다수의 혁신을 포함하고 있다"며 "시민의 우려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600일이 넘는 시간 끝에 '유럽의 수도'에 마침내 정부가 들어선 것이 안도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들 7개 정당은 2024년 총선 직후와 작년 2∼3월, 작년 여름 등 세 차례 연정 구성을 시도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협상 타결이 불발됐다. 이번엔 커지는 시민 불만, 카메라와 마이크를 동원해 회의장 밖에 진을 친 채 결과를 예의주시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압박으로 작용해 합의된 것이라고 브뤼셀타임스는 지적했다.
현지 매체 브루즈는 이번 정부 합의에는 2029년까지 예산 균형 도달, 다수의 행정·공공 기관 통합, 브뤼셀 기차역에 대한 치안 대책 강화, 개인소득세 1% 인하 등의 방안이 담겼다고 전했다.
ykhyun1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설악산 출입금지 구역서 등반객 8명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 | 연합뉴스
- 낸시랭, 새벽 강남서 음주운전하다 검거…면허 취소 수준 | 연합뉴스
- 194억 투입될 경찰 보디캠 사업에 중국산 납품 의혹 수사 | 연합뉴스
- CNN과 인터뷰한 AI 배우 "저는 여러분의 적이 아니에요" | 연합뉴스
- 5만원권 신사임당·5천원권 율곡 이이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 | 연합뉴스
- 차량에 무게 2.8㎏ 수박 크기 돌덩이 떨어져…용의자 못 찾아 | 연합뉴스
- 14만원 미납진료비까지…'환자 700명에 소송' 美상원의원의 과거 | 연합뉴스
- 삼성 반도체 일부 직원, 주거지원금 부정수급 의혹…조사 착수 | 연합뉴스
- [건강포커스] "하루 5천보 못 걸어도 빠르게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 낮아" | 연합뉴스
-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오늘 결론…재산분할 최고치 경신하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