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40% 넘는 기업들 불기둥…대신증권 다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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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상법개정안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대신증권이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증권업계 전반에 주주환원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권주들이 잇따라 급등했습니다.
신다미 기자, 오늘(13일) 증권주들은 그야말로 잔칫날이었는데요.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오늘 대신증권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4% 넘게 올랐습니다.
자사주 비율이 높은 신영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17%, 15%가량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신영증권은 자사주 비율이 51%를 웃돌고 미래에셋증권도 20%를 웃돕니다.
자사주 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 이뤄질 경우 주당가치 개선 효과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회사의 이익은 그대로여도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 기존 주주의 몫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높은 비율의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들이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몰렸습니다.
신영증권은 "개정안의 세부안만 확정되면 개정된 법에 따라 주주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어제(12일) 대신증권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강화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신증권은 어제(12일) 1천 535만주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최대 4천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3차 상법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법적 강제 이전에 선제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는 점에서 대신증권 행보는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기업들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불거질 때마다 전략적 제휴를 명분 삼아 이해관계가 맞는 기업과 자사주를 맞교환하거나 처분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어져왔는데요.
이에 자사주 처분이 주주환원이 아닌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대신증권이 이러한 '꼼수' 대신 자사주 소각을 택하면서 자사주 비율이 높은 다른 증권사들도 주주환원 경쟁에 동참할지 시장 관심 주목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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