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테러범 아들만 연락”…李 피습 연루 의혹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우 성향의 유튜버 고성국씨가 2024년 이재명 대통령을 흉기로 공격한 테러범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고씨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고성국TV'에서 "가덕도 테러 사건의 범인 김씨는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한 번도 전화통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은 테러로 지정된 이 대통령 피습 사건과 관련해 테러범 김씨가 고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건 닷새 후 아들이 “父 메모 있다”며 제작진과 연락
가덕도 TF, 국회·국정원·국무조정실 등 10여곳 압수수색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극우 성향의 유튜버 고성국씨가 2024년 이재명 대통령을 흉기로 공격한 테러범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고씨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고성국TV'에서 "가덕도 테러 사건의 범인 김씨는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한 번도 전화통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고씨는 테러범 김아무개씨의 아들이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 온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을 공격했던 날로부터 닷새 후 김씨의 아들이 유튜브 영상에 안내된 공식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김씨의 아들은 채널 대표번호로 '전화가 가능하냐'는 문자를 보냈고, 이에 채널 관리자가 그와 통화를 했다고 한다. 당시 김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사건과 관련해 써놓은 메모가 있는데 보도가 되도록 하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고씨는 전했다.
고씨는 이후 김씨의 아들과 2~3차례 더 연락이 있었지만, 메모를 넘겨받지는 못했고 해프닝으로 끝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자신이 이 대통령 테러범과 직접 접촉했다는 의혹을 일축하며 "저와 고성국TV를 수사하겠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은 테러로 지정된 이 대통령 피습 사건과 관련해 테러범 김씨가 고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비공개 전체회의 직후 "'가덕도 피습 테러 경찰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의원이 '테러범이 (보수 유튜버) 고성국과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질문했다"며 "그에 대해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성국의 영향을 받은 것, 즉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국정원은 항간에서 일고 있는 고성국과 테러범 간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도 '(통화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고 '테러범이 '고성국TV'를 실제 방문한 사실까지 일부 확인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씨가 사건이 테러로 지정되면 자신에게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테러 지정 직전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이날 서울경찰청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박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0일 이 대통령 피습 사건을 테러로 공식 지정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휘하는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 TF'가 출범했다. TF는 전날 국회 정보위와 국정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고, 이날 오전에도 국회 정보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1월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린 뒤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침,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 시사저널
- 키가 작년보다 3cm 줄었다고?…노화 아닌 ‘척추 붕괴’ 신호 - 시사저널
- 은밀함에 가려진 위험한 유혹 ‘조건만남’의 함정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소음 문제로 찾아온 이웃에 ‘끓는 기름’ 뿌린 60대의 최후 - 시사저널
- “갈아탄 게 죄?”…‘착한 실손’이라던 4세대 보험료의 ‘배신’ - 시사저널
- ‘가난과 질병’이 고독사 위험 키운다 - 시사저널
- “너네 어머니 만나는 남자 누구냐”…살인범은 스무살 아들을 이용했다 [주목, 이 판결] - 시사
- 통일교부터 신천지까지…‘정교유착 의혹’ 수사 판 커진다 - 시사저널
- 오심으로 얼룩진 K리그···한국 축구 발목 잡는 ‘심판 자질’ 논란 - 시사저널
- 청소년 스마트폰 과다 사용, 건강 위험 신호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