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사형 선고한 판사…"피해자 부모 후회, 가슴에 사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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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유선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판사 출신 이성호 변호사가 과거 '어금니 아빠' 사건 1심 재판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 영상에서 이성호는 '어금니 아빠' 사건 1심 판결 당시를 떠올리며 "울먹이느라 선고도 잘 못 할 정도로 피해자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성호는 판사로 재직하던 2018년 '어금니 아빠' 사건의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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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유선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판사 출신 이성호 변호사가 과거 '어금니 아빠' 사건 1심 재판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윤유선 이성호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이 출연한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성호는 '어금니 아빠' 사건 1심 판결 당시를 떠올리며 "울먹이느라 선고도 잘 못 할 정도로 피해자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되게 명랑한 친구이고, 이타적인 친구였다"며 "(피해자의 부모가) 딸한테 약한 사람 도와주라고 교육을 시켰는데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가 너무 사무쳤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금니 아빠' 사건이란 2017년 10월 이영학이 중학생이었던 딸을 시켜 친구를 집으로 유인한 뒤, 성추행 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사건이다.
이영학은 2006년 치아와 뼈 사이에 악성 종양이 자라는 희귀 난치병 '거대 백악종'으로 어금니만 남은 상태에서도 같은 병을 앓는 딸을 극진히 아끼는 아빠로 한 방송에 출연해 후원금을 모아왔으나, 이를 유흥과 호화 생활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성호는 판사로 재직하던 2018년 '어금니 아빠' 사건의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그는 "법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우리 사회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며 "반성문을 여러 차례 제출했지만, 진심 어린 반성이 우러난 것이라기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조금이라도 가벼운 벌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위선적 모습"이라고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이성호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법 등에서 27년간 법관 생활하다 지난해 명예퇴직했으며,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조정장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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