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취임 선서 놓고 튀르키예 의회서 여야 의원 수십 명 '난투극'

이형근 2026. 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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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주위로 몰려든 의원들이 서로 밀치더니, 급기야 주먹까지 날립니다.

현지 시각 11일, 튀르키예 앙카라 국회의사당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 선서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아킨 구를렉 신임 법무부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으로, 2024년부터 이스탄불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야당 인사 수백 명을 체포하고 기소를 지휘한 인물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취임 선서를 막기 위해 피켓 시위를 벌였고, 여당 의원들이 맞대응하면서 수십 명이 뒤엉키는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은 여당 의원들에 둘러싸인 채 선서를 마쳤습니다.

야당은 "사법권을 이용한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정치적 탄압이 아닌 부패 수사"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YTN 이형근 (yihan305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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