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U-23 대표팀은 이민성 감독 체제로 AG까지 간다…2028LA올림픽은 다른 사령탑으로 별도 대비하기로

권재민 기자 2026. 2.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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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아쉬운 지도력을 보인 이민성 감독(53)에게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이 감독이 그대로 이끌되, LA올림픽에 도전하는 U-21 대표팀은 향후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대회 준비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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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가 13일 전강위 회의를 거쳐 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사진)에게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아쉬운 지도력을 보인 이민성 감독(53)에게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KFA는 13일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26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을 마친 뒤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달 10일 경기도 모처서 추가 회의를 열어 현영민 위원장을 포함한 전강위 위원 전원과 U-23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대회 리뷰를 진행했다. 향후 U-23 대표팀 운영체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현 체제로는 U-23 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8LA올림픽을 동시에 대비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감독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만 U-23 대표팀을 이끌되, LA올림픽 준비는 다른 감독이 이끄는 팀이 빠르게 시작하는 게 낫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은 지난달 U-23 아시안컵서 졸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LA올림픽을 준비하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이 U-21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이들에게 잇따라 0-2, 0-1로 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금 상태로는 올해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대회 4연패는 고사하고, 내후년 올림픽서 8년만의 본선 진출도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더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향후 LA올림픽 지역예선 일정을 종전보다 앞당길 것으로 보여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종료 후 LA올림픽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화가 불가피했다.

전강위는 현재 U-23 대표팀의 경쟁력과 일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 체제로 두 대회를 모두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이 감독이 그대로 이끌되, LA올림픽에 도전하는 U-21 대표팀은 향후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대회 준비를 하기로 했다.

한편, 전강위는 이날 회의서 U-23 대표팀이 U-23 아시안컵서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금메달에 도전하려면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제시한 수정 방향과 향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번 대회는 다수의 주요 선수 부상과 차출 불가 등 여러 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참작했다. 변수 속에서도 그동안 파악해 온 선수풀을 실제 국제대회서 확인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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