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9세부터 109세까지 즐기는 우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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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시작점은 인류에게 경이와 연구의 대상이다.
책은 우주의 일생을 따라가며 우주가 탄생한 순간과 우주를 형성한 힘을 설명한다.
"지난 수세기 동안 인류는 우주를 구성하는 작은 입자에서 거대한 천체까지 이해의 폭을 넓히며 대변혁을 일으켰다. 이는 우리 모두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경이로운 성과다. 그러나 이 여정은 끝나지 않았으며, 쿼크와 우주 사이의 관계를 비롯해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여전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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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페리 외 지음
김주희 옮김
시공사 / 272쪽│2만원

우주의 시작점은 인류에게 경이와 연구의 대상이다. 약 140억 년 전 어느 시점에는 ‘어제’가 존재하지 않는 첫날이 있었다. 우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런 질문에 다다른다. ‘이 모든 것은 어디서 왔을까.’
<우주는 어디에서 왔을까>는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양자물리학자와 천체물리학자가 함께 쓴 우주 이야기다. 크리스 페리는 호주 시드니공과대 양자소프트웨어·정보센터 부교수로서 양자정보과학을 연구하는 한편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과학서를 다수 썼다. 아무 데나 양자물리학의 개념을 갖다붙이는 ‘헛소리’를 논파하는 양자물리학 입문서 <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도 국내에 소개돼 있다. 같은 대학의 조교수인 게라인트 F. 루이스는 네 아버지의 아버지로, 밀리언셀러 <아이들을 위한 양자역학>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 50여 권을 집필했다.
책은 우주의 일생을 따라가며 우주가 탄생한 순간과 우주를 형성한 힘을 설명한다. 즉, 이건 우주 이야기다. 양자 역학을 곁들인. “양자와 우주는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리고 두 세계가 하나로 이어질 때 비로소 하늘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이 책에서 가장 ‘과학적’인 부분은 후반부다. ‘우리는 왜 아직 답을 찾지 못했을까?’ 묻는 소제목 아래 천문학자의 관측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옳았다’는 사실만 증명하고 있는 상황을 난처하게 바라본다. 뜻밖의 징조가 매번 발견되고 연구되지만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물리학자가 바라는 것은 현재의 이론으로 설명 불가능한 자연현상에 관한 단서다.” 지금까지 과학이 쌓아 올린 것들을 균열 내고 의심하게 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과학자들이다. 과학이란 그런 것이므로.
“지난 수세기 동안 인류는 우주를 구성하는 작은 입자에서 거대한 천체까지 이해의 폭을 넓히며 대변혁을 일으켰다. 이는 우리 모두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경이로운 성과다. 그러나 이 여정은 끝나지 않았으며, 쿼크와 우주 사이의 관계를 비롯해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여전히 남았다.”
“9세부터 109세까지 호기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우주 여행”이라는 영국 물리학자 마커스 초운의 평처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탐험하는 책이다. ‘왜 죽은 별은 모두 블랙홀이 되지 않을까?’ ‘우주의 끝은 진정한 끝일까, 또 다른 시작일까?’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나갈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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