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은 다수 국민이라는 김민수… "尹 복직~한미동맹 포괄"

박소영 2026. 2.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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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해 "굉장히 많은, 다수의 국민"이라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김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과 관련, 누리꾼들은 "윤석열과의 위장 절연이냐" "대다수 국민이 왜 '극우'라고 비판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국민 팔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석열을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거야? 윤 어게인이 극우라는 거야? 말하려는 핵심을 모르겠다" 등 비아냥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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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미디어, '윤 어게인'을 '극우' 프레이밍"
"지방선거 이기려면 더 큰 담론으로 가자는 뜻"
아전인수 주장에… 누리꾼들 "국민 팔이" 비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해 “굉장히 많은, 다수의 국민”이라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윤 어게인’은 자유·법적 가치 수호, 한미 동맹 강화 등 여러 의미를 포괄하는 구호임에도, 기성 언론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라는 강성 극우 프레임만 부각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1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윤 어게인’과 관련해 최근 오락가락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모순점이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9일 한 토론회에 참석해 “윤 어게인만 외쳐선 6·3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거리를 두는 발언을 했던 그는 이튿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를 만나 “선거 승리를 위해 윤 어게인을 전략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 유튜브 방송에선 “윤 어게인 세력이 주(主)다. 엄청난 국민”이라고도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어게인’에 다양한 요구가 내포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이 말하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 복직뿐 아니라 사법 체제의 정립, 무너지고 있는 자유나 사법에 대한 복원, 강력한 한미 동맹, 건강한 경쟁사회 등 여러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윤 어게인=극우’라는 이미지는 잘못된 인식이라는 게 김 최고위원 주장이다. 그는 “사실 윤 어게인은 지금 국내에서 특정한 구호로 프레이밍화돼 있다고 본다. 레거시 미디어뿐 아니라 우리 당내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세력이고, 아주 작은 집단이고, 강성 극우의 목소리라고 프레이밍화돼 있는데, 실제로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 다수의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윤 어게인만 외쳐선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본인 발언도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언론과 많은 사람을 통해 윤 어게인이 프레이밍화돼 있으니, 저희 지지자들에게 ‘이 구호로는 지방선거를 승리할 수가 없다. 많은 국민께서 이해해 줄 수 있는 담론으로 나아가자’라는 게 제가 설득했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김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과 관련, 누리꾼들은 “윤석열과의 위장 절연이냐” “대다수 국민이 왜 ‘극우’라고 비판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국민 팔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석열을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거야? 윤 어게인이 극우라는 거야? 말하려는 핵심을 모르겠다” 등 비아냥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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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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