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꼬리표 뗐다…제로베이스원 5인 재편 승부수 통할까[스타in 포커스]

김현식 2026. 2. 13.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시한부'(時限附) 꼬리표를 뗐다.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로 탄생한 이들은 프로젝트 활동 종료 후 5인조 정규 그룹으로 변모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앞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조 중 '걸스 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거쳐 2022년 1월 데뷔한 걸그룹 케플러가 활동 기간 종료 후 정규 그룹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인 체제 정규 그룹 전환 공식화
Mnet 보이그룹 중 첫 재편 모델
4명 이탈…팬덤 결집력 유지 관건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시한부’(時限附) 꼬리표를 뗐다.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로 탄생한 이들은 프로젝트 활동 종료 후 5인조 정규 그룹으로 변모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제로베이스원. 왼쪽부터 박건욱, 김지웅, 석매튜, 한유진, 장하오, 성한빈, 김태래, 리키, 김규빈(사진=웨이크원)
9인 활동 마침표…5인 체제로 2막 열어

CJ ENM 산하 매니지먼트사 웨이크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제로베이스원의 새 출발을 알렸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활동 기간을 2년 6개월로 못 박아두고 2023년 7월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애초 이들은 지난달 공식 해산 예정이었는데, 활동 2개월 연장이 성사되면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팬들은 활동 연장을 반기면서도 단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왔다. 이 가운데 제로베이스원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완전체’ 구조는 깨졌다. 멤버 9명 중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 등 5명만 팀에 잔류한다.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 등 4명은 원 소속사 YH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된다.

웨이크원은 “5인 체제의 활동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 아래 아홉 멤버가 함께 쌓아온 음악적 유산이 특정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가능성으로 확장되며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
알파드라이브원과 공존 구도 형성

앞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조 중 ‘걸스 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거쳐 2022년 1월 데뷔한 걸그룹 케플러가 활동 기간 종료 후 정규 그룹으로 전환한 바 있다. 9인조였던 케플러는 마시로와 강예서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연장에 합의하면서 7인조로 새 출발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그룹으로 전환된 두 번째 사례이며, 보이그룹으로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후 발매한 6장의 앨범을 모두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밀리언셀러작으로 만들었다. 멤버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이 이탈한 5인 체제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 활동에서 빠지는 이들 중에는 중국 출신 장하오와 리키가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변화가 중화권 시장 내 인기와 영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한 가요 홍보사 대표는 “프로젝트 활동 기간을 정해두고 출발하는 서바이벌 데뷔조의 강력한 음반 파워의 배경에는 ‘지금 시기가 아니면 이들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심리도 깔려 있다. ‘시한부’라는 특수성이 사라진 이후 팬덤 결집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속작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 알파드라이브원과의 공존 구도가 형성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 아이돌 기획사 홍보 담당자는 “동일한 포맷 출신 그룹 간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시장 포지셔닝 전략을 차별화하는 작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내달 13~15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9인조로 펼치는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