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기 발랄한 한국적 러그

아레나옴므플러스 2026. 2.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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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 하나에도 재기 발랄한 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한국적 요소가 풍부하게 스며든 러그들을 소개한다.

1 평화의 정원 | 메디테이션 러그
사랑, 건강, 평화. 이토록 명확하고 직관적인 두 글자가 또 있을까. 평화의 정원(Le Jardin de la Paix)은 섬유 공예를 기반으로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직조하는 브랜드다. 이곳에선 러그 하나라도 진심을 전하는데, 메디테이션 러그는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든 잠시 다른 감각의 공간으로 시선을 옮기게 하고 마음을 고르게 다독이는 역할을 해준다. 거창한 위로 대신, 담백한 언어와 오브제로 건네는 잔잔한 평온. 현재는 '사랑'이라고 써진 아이템만 구매할 수 있다.

2 스튜디오 아록 | 옥춘 러그
스튜디오 아록은 섬유 예술 공예가 손단비 작가가 전개하는 아름다운 한국 전통을 일상의 기쁨으로 끌어오는 공간이다. 옥춘 러그는 조선 시대부터 선조들이 즐겨 먹던 봄꽃이 만개한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옥춘당을 모티프로, 러그를 재탄생시키며 사랑하는 이들의 하루가 화사한 계절로 이어지길 바라는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색실누비 러그, 색동 보자기 러그, 짧은 빗금문 러그 등 한국 고유의 색과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업들이 스튜디오 아록의 세계를 완성하고 있다.

3 라이프앤콜렉트 | 홈 토템 러그
'액막이 컬렉션'이라는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영상을 구현해온 '입자필드'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시각적 상징과 서사가 밀도 있게 담긴 러그다. 예로부터 소금과 팥, 해태와 장승, 솟대, 모시 명태는 한국에서 액운을 막고 복을 들이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집 안에 두는 것만으로도 안녕과 평온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 공간의 기운을 부드럽게 환기하는 존재다.

4 보니 | 모란도 러그
리빙 브랜드 보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본질적인 가치를 조명한다. 한국적인 민화와 길상, 도상에서 영감받아 다양한 제품군을 전개하는데, 특히 모란도 러그는 조선 시대 부귀영화의 상징이었던 모란꽃을 과감하게 담아 공간에 풍요로운 기운을 더한다. 호작도 러그는 새해마다 호랑이 그림을 걸어두던 풍습에서 착안해,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는 믿음을 담아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오브제로 완성했다.

5 세이투셰 | 럭키 페르시안 오너먼트 러그
리빙 아이템을 다루지만 마치 하나의 작품을 들여놓은 듯한 인상을 남기는 세이투셰는 자개 공예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아이템을 폭넓게 보여준다. 그중 럭키 페르시안 오너먼트 러그는 전통적인 페르시안 문양을 차용했지만, 이를 명태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위트 있게 변주해 행운을 기원하는 오브제로 읽힌다. 실용과 상징, 공예와 오브제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세이투셰다운 접근.

CREDIT INFO
Editor 유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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