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프로' 2만9,000원... 카톡 '선물하기'에서 10분의 1 싸게 판매
'챗GPT 포 카카오' 사용자 확장 의도도

인공지능(AI) 기반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카카오가 오픈AI의 '챗GPT 프로' 이용권을 10분의 1 가격으로 내놨다. 카카오와 오픈AI 간 파트너십의 결과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은 전날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챗GPT 프로'는 챗GPT 유료 멤버십 중 최고 등급으로, 최신 모델을 사용 한도 없이 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월 구독료가 웹 결제 기준 200달러(약 28만8,500만 원)다.
이번 프로모션은 카카오와 오픈AI 간 진행 중인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사용자 범위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오픈AI와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말 출시하기도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챗GPT 포 카카오 이용자 수가 8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오픈AI와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할인된 가격의 챗GPT 프로는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 유료 멤버십 구독자는 구독 해지 후 해당 이용권을 통해 챗GPT 프로를 구독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 AI 서비스 이용권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판매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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