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임명자, 건강상 이유로 주교직 사임
고미혜 2026. 2. 13. 14:27
작년 임명 후 건강 문제 발견돼…정순택 대주교 "지속적 기도 부탁"
명동대성당 전경 [촬영 이세원]
![명동대성당 전경 [촬영 이세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yonhap/20260213142725892tovd.jpg)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지난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받은 최광희 신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주교직에서 사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최 주교 임명자가 주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레오 14세 교황에 전달했으며, 교황이 사임 청원을 수락했다고 13일 전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해 7월 8일 최광희 신부를 교구 신임 보좌주교로 임명한 바 있다.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보좌해 교구 사목 활동을 더 원활히 하도록 교황이 임명하는 명의(名義)주교(특정 교구를 교구장으로서 책임지지 않는 주교)다.
이날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사제와 교구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지난해 최 임명자의 서품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상에 문제점이 발견됐고, 이에 한 차례 서품식을 연기한 채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자율 신경계의 지속적인 문제와 극심한 수면 장애 등 여러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청원하게 됐다"며 "이 결정에 이르기까지 교구장인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기도와 묵상, 신중한 숙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정 대주교는 설명했다.
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한 성직자의 사제 생활을 존중하는 깊은 식별의 결과"라며 "최 신부님께서 건강을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기쁘게 사목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교우들에게 당부했다.
mihy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에버랜드 판다 아이바오 세번째 출산…암컷 아기 판다 탄생(종합) | 연합뉴스
- 국회 의원회관서 50대 남성 추락…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 연합뉴스
- '싱어게인 4' 출연 가수 김윤설 28세로 사망 | 연합뉴스
- 국내 토익시험서 'AI 글라스' 활용한 커닝 시도 첫 적발 | 연합뉴스
- [샷!] "커피 마시다 뿜을 뻔" | 연합뉴스
- 17년간 900차례 비행한 기장 알고보니 무면허…加조종사 발각 | 연합뉴스
- 정경호·최수영, 교제 1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연합뉴스
- [소셜+] "젠슨 황 자리 주세요"…홍대 일대서 '성지 순례' 열풍 | 연합뉴스
- 카페 문 박차고 나간 두 간호사, 도로 위 '수호천사' 됐다 | 연합뉴스
- 은둔은 이제 그만…SNS서 스타 된 '바이든의 아픈손가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