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보상 쿠폰 ‘반짝 효과’… 이용자 수 회복했다가 뒷걸음

이호준 기자 2026. 2.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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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사고 뒤 쿠팡이 지급한 구매 이용권이 이용자 수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으나, 그 효과가 계속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앱 분석 서비스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앱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구매 이용권 지급 당일인 지난달 15일 1599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말 쇼핑시즌이 끝나고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2월 들어 쿠팡의 DAU는 1400만~1500만명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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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사고 뒤 쿠팡이 지급한 구매 이용권이 이용자 수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으나, 그 효과가 계속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앱 분석 서비스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앱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구매 이용권 지급 당일인 지난달 15일 1599만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40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후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연속 1600만명대를 유지했다. 쿠팡의 DAU가 1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이었다.

그래픽=정서희

쿠팡은 지난해 11월 20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공지한 이후에도 1600만명 안팎의 DAU를 유지했다. 그러나 연말 쇼핑시즌이 끝나고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2월 들어 쿠팡의 DAU는 1400만~1500만명대에 머물렀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보상책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했다. ▲쿠팡 상품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 등이었다.

구매 이용권이 고객을 끌어모으긴 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쿠팡의 DAU는 지난달 21일 1594만명으로 뒷걸음쳤고, 30일 기준 1521만명을 기록했다.

그래픽=정서희

쿠팡이츠의 DAU 흐름도 비슷했다. 구매 이용권 지급 전 일주일(1월 8~14일) 동안 쿠팡이츠 앱의 DAU는 평균 약 265만명이었다. 구매 이용권 지급 후 일주일(1월 15~21일)에는 DAU가 약 318만명으로 20%가량 늘었다. 특히 구매 이용권 지급 이튿날인 지난달 16일은 평일인데도 이용자 수가 350만명을 넘겼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휴 때나 찍히던 숫자다.

다만 쿠팡이츠 역시 구매 이용권 지급 후 열흘이 지나면서 DAU가 다시 200만명대로 내려갔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쿠팡에서 지난해 4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3367만명의 고객 정보를 중국인 전직 개발자가 유출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동 현관 비밀번호가 포함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는 1억4800만회 넘게 조회됐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유출 용의자가 3300만여 명의 개인 정보 가운데 성인용품을 주문한 국민 3000명을 선별해 별도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공격자가 성인용품 주문자 약 3000명을 별도로 분류해 협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고객 개인 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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