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 개시…포트폴리오 다변화 신호탄

홍성완 기자 2026. 2.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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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이 해외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미국 등 해외 상장주식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이번 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자산관리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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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 확장 포석…브리커리지 의존도 낮춘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토스증권이 해외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브로커리지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증권

1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미국 등 해외 상장주식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토스증권 고객은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매도하지 않고도 일정 한도 내에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토스증권은 간편한 사용자경험(UI·UX)을 앞세운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브로커리지는 토스증권이 지금까지 성장해온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특정 수익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돼 왔다. 시장 변동성 확대나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담보대출 출시는 이 같은 사업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거래 수수료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나아가 이자수익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테일 투자자 기반 증권사일수록 시장변동성,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명확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용공여, 담보대출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이번 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자산관리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토스증권은 지난해부터 연금저축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력 충원 등 사전 준비에 착수해 왔다.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될 경우 고객 체류시간과 자산 잔고를 동시에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충분히 해당 상품에 대해 이해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고지와 단계별 알림 기능을 마련했다"며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리스크를 인지한 뒤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토스증권이 주식거래서비스를 넘어 종합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커리지에서 축적한 고객 기반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연금, 투자상품 라인업 확대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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