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폭락에도 또 샀다"…서학개미 4600억 '위험한 물타기'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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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의 '톱픽'(최선호주)인 양자컴퓨팅 관련주 등 미국 중소형 기술주가 급락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 뉴스케일파워(-14.22%),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서클(-32.16%) 등 다른 서학개미 톱픽도 줄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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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의 ‘톱픽’(최선호주)인 양자컴퓨팅 관련주 등 미국 중소형 기술주가 급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주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에도 꾸준히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대장주 아이온큐는 올해 들어 33.08% 하락했다.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컴퓨팅과 디웨이브퀀텀도 이 기간 각각 36.48%, 33.1% 내렸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 뉴스케일파워(-14.22%),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서클(-32.16%) 등 다른 서학개미 톱픽도 줄줄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가 2.75% 내리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해 낙폭이 컸다.
서학개미들은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아이온큐를 3억2280만달러(약 46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뉴스케일파워(1억6573만달러)와 서클(6809만달러)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아이온큐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 중 한국인 보유 비중이 약 25%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주가는 60% 하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AI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컸던 중소형주부터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고도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산업 위기가 불거지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AI 관련주가 급락하자 투자심리는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만으로 급등한 아이온큐와 뉴스케일파워 등이 오랜 기간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술주에 대한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통 가치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라고 조언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S&P500지수가 올해 8000선까지 상승한 후 7000선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지수 조정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투자자들은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재검토하고 금융, 헬스케어, 유틸리티 관련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기술 섹터 전반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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