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원 투자해 올림픽 독점중계’ JTBC, 정작 최가온 역사적 첫 금메달 생중계는 왜 패싱했나? [200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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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의 역사적인 한국설상 첫 금메달 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 되지 못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런데 최가온의 대역전승 감동적인 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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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의 역사적인 한국설상 첫 금메달 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 되지 못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깜짝 등장한 한국의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세계적 절대 강자를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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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부상 트라우마로 2차 시기를 다시 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가온은 다시 도전에 나섰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이때부터 드라마가 시작됐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킴(25, 미국)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왕의 3연패’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연기와 기술에서 모두 클로이 킴이 우위였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판이 뒤집혔다. 무릎 통증을 안고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부여했다. 한 번 만 잘 뛰면 되는 스노보드에서 판이 뒤집혔다. 최가온이 클로이 킴의 올림픽 3연패 야망을 저지하는 감동적 장면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poctan/20260213124045967udvh.jpg)
그런데 최가온의 대역전승 감동적인 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주관방송사 JTBC가 해당시간에 최가온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사실은 방송자막으로 처리했다.
JTBC가 최가온의 2차 시기까지만 보고 메달획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중계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쇼트트랙 역시 중요한 종목이라 최가온을 계속 중계하기도 애매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JTBC가 무려 6,000억 원을 투자해 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한 독점방송사라는 점이다.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재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3/poctan/20260213124046167vlbf.jpg)
결국 JTBC 단일채널로 독점중계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종목이 중계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최가온의 금메달 연기는 녹화장면으로 방송을 탈 수밖에 없었다. 결과를 알고 보는 스포츠는 재미가 반감된다. 생중계가 스포츠의 최고 묘미임을 감안할 때 너무나 아쉬운 오점이다.
오히려 네이버에서 JTBC의 편성과 상관없이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는 BJ들의 인터넷 방송이 더 재밌다는 반응도 나온다. 인터넷방송은 기존 방송사의 애국주의나 상업주의 중계에서 벗어나 동계올림픽 종목 본연의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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