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금’ 순간 지상파는 ‘사진’ 보도…영상은 아침 8시나 돼서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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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의 극적인 우승 순간이 지상파 3사 등에서 '사진 갈무리'로 보도됐다.
JTBC는 보도를 위한 영상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어서 '시청권 침해' 논란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하이라이트 영상이 '뒤늦게' 도착해 사실상 제때 송출하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종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영상을 다시 쓰는 것도 금지돼 있어, 하루만 지나도 최가온 금메달 영상은 JTBC만 독점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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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의 극적인 우승 순간이 지상파 3사 등에서 ‘사진 갈무리’로 보도됐다. JTBC는 보도를 위한 영상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어서 ‘시청권 침해’ 논란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하이라이트 영상이 ‘뒤늦게’ 도착해 사실상 제때 송출하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새벽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3차 시기에 90.25점을 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최가온은 1차 시기 착지 도중 넘어져 10점에 그쳤고 그 여파로 2차 시기에는 10점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3차 때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설상 종목의 첫 금메달을 딴 그는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의 최연소 우승 기록(17살3개월)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3사에 곧바로 전달되지 못했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JTBC가 방송사 쪽에 1분 내외의 최가온 관련 영상을 공유한 시점은 아침 8시께로 파악됐다. JTBC는 보도를 위한 자료를 매일 방송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까다로운 규정 탓에 타 방송사들이 올림픽 상황을 보도하기가 쉽지 않다.
JTBC와 타 방송사 간 겨울올림픽 관련 내부 규정을 보면, JTBC는 경기 영상에 대해서 방송사 정규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계권 보호를 위해 포털이나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는 채널은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유일하다.
경기 종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영상을 다시 쓰는 것도 금지돼 있어, 하루만 지나도 최가온 금메달 영상은 JTBC만 독점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JTBC 쪽은 한겨레에 “영상은 방송사들에 오전 7시36분쯤 제공했고 이날 경기종료 시간을 고려하면 (영상 제공이) 결코 늦은 것은 아니었다”며 “제공된 영상도 48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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