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97만명 ‘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공직 왜 떠나나

한기호 2026. 2.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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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뉴미디어팀) 주무관이 시 사직의 뜻을 밝혔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김 주무관은 올해 초에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영끌해서 세전 5700만 원 정도 나온다. 출연료는 별도다. 충주시청과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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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하는 김선태 주무관 [인사혁신처 제공=연합뉴스]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뉴미디어팀) 주무관이 시 사직의 뜻을 밝혔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그는 이달 말 퇴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예고 없이 갑자기 사직하는 것이라 당황스럽다”며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2018년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며 독특한 콘셉트의 홍보물로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또한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끈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돼 왔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층을 넓혔다. 충TV의 구독자는 97만명을 넘어섰다. 그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보통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에 15년가량 걸린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 주무관은 연봉 실수령액이 4000만원 정도라고 밝히면서 “연봉 2배를 주겠다는 이직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직할 생각은 안 했다. 내 캐릭터는 충주시의 충주맨이기 때문에 충주에서 벗어난다면 충주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나갈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 주무관은 올해 초에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영끌해서 세전 5700만 원 정도 나온다. 출연료는 별도다. 충주시청과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5700만 원이라고 하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물가가 엄청 올랐다”면서 “저까진 괜찮은데 문제는 하위직 공무원들이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분들 월급이 너무 적다. 물가 상승에 비해서 많이 오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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