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더 줘" 고집하다 대만서 퇴출...페냐, 결국 플로리얼과 멕시코 상봉

이주환 2026. 2.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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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친숙한 우완 투수 펠릭스 페냐(36)가 대만 무대를 떠나 멕시코 프로야구리그(LMB) 레오네스 데 유카탄에 입성한다.

유카탄 구단은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이저리그 6시즌 경력과 노히트 노런 기록을 보유한 페냐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025시즌 대만 CPBL 퉁이 라이온스 소속이었던 페냐는 21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1.91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리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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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페냐)

(MHN 이주환 기자)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친숙한 우완 투수 펠릭스 페냐(36)가 대만 무대를 떠나 멕시코 프로야구리그(LMB) 레오네스 데 유카탄에 입성한다.

유카탄 구단은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이저리그 6시즌 경력과 노히트 노런 기록을 보유한 페냐의 영입을 발표했다. 한국과 대만,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의 가세를 통해 선발진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펠릭스 페냐)

표면적인 성적만 본다면 페냐의 멕시코행은 다소 의외의 선택지로 읽힌다.

지난 2025시즌 대만 CPBL 퉁이 라이온스 소속이었던 페냐는 21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1.91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리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기록상으로는 리그 최고 대우를 보장받는 재계약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과도한 자신감이 발목을 잡았다.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페냐는 자신의 성적을 앞세워 무리한 연봉과 옵션을 요구하며 이른바 '배짱'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난색을 보인 퉁이 구단은 미련 없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대신 삼성 라이온즈 출신 데니 레예스를 영입하며 페냐의 자리를 대체했다.

협상 전략의 실패가 결국 대만 무대에서의 퇴출로 이어진 셈이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벼랑 끝에 몰린 페냐가 선택한 멕시코 유카탄은 그에게 익숙한 환경이 될 전망이다. 그곳에는 이미 한화 이글스 출신 동료이자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급 외야수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자리를 잡고 있다.

두 선수는 KBO 리그 시절 한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팀 적응 및 시너지 효과 면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모은다.

(펠릭스 페냐)

아시아 무대 재입성을 노리던 페냐의 계획은 차질을 빚었으나, 여전한 구위는 입증된 상태다.

과욕으로 빚어진 대만에서의 낙마가 멕시코 무대에서 반전의 계기가 될지, 아니면 커리어의 황혼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레오네스 데 유카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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