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바뀌었나'… '빙상서 동 1개' 한국, 설상에선 예상밖 금·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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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동계올림픽마다 한국에 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었다.
기대했던 빙상에서는 동메달 한 개에 그친 반면 볼모지로 평가받던 설상 종목에서는 예상을 깨고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수확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은 1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최종 90.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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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동계올림픽마다 한국에 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는 기존과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대했던 빙상에서는 동메달 한 개에 그친 반면 볼모지로 평가받던 설상 종목에서는 예상을 깨고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수확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은 1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최종 90.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극적인 금메달이었다. 사실 최가온은 1차 시도에서 크게 넘어지면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2차 시도에서도 점프에 실패하며 메달과 멀어지는 듯 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무려 90.25점을 받으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만 무려 3개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앞서 지난 8일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이 이변의 은메달을 따냈으며 지난 10일에는 유승은이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반면 설상에서는 단 1개의 메달에 그치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에서는 준결승에서 미국 코린 스토다드와 충돌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도 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는 김민선과 이나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는 구경민이 출전했지만 주종목이 아닌 탓에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그나마 이날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빙상에서 첫 메달을 획득,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었다.
올림픽이 개막한 지 6일이 흐른 가운데 지금까지는 빙상보다 설상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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