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간 걸려 닿은 그곳"…81세 나태주 시인 "내 생애 최상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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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송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81) 시인이 신작 시집을 펴냈다.
1부 '탄자니아의 시'에는 시인이 꼬박 21시간을 거쳐 6년간 후원해 온 소녀를 만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시집의 또 다른 매력은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다.
시인의 연필화 62점과 윤문영 화백의 그림 15점이 함께 실려 따뜻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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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인의 애송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81) 시인이 신작 시집을 펴냈다. 그에게 "생애 최상의 여행"으로 남은 탄자니아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쓴 시 134편을 묶은 책이다.
시집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탄자니아의 시'에는 시인이 꼬박 21시간을 거쳐 6년간 후원해 온 소녀를 만나는 이야기가 담겼다. 소녀의 이름은 네마 니코데무. 사진으로만 봤던 아이는 건강하고 씩씩한 열다섯 살 소녀로 자라 있었다. 시인은 "여기 오기를 잘했다, 너를 만나기를 참 잘했다"라고 고백한다.
2부 '생명의 선물'에서는 80년 인생을 함께한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감사가 이어진다. "하나님/ 또다시 밝은 아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오늘도 하루 숨쉬고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침상에서의 기도2' 중)와 같은 시편은 일상에서 잊기 쉬운, 근원적 감사를 일깨운다.
마지막 3부 '먼 곳'에서는 시인의 몸과 마음이 머물렀던 장소와 순간들이 펼쳐진다. 부산역은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슬픔"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당진은 "갈 때 울고/ 올 때도 우는 고장"으로 그려진다. 또 서울의 최인아책방은 "강남이라는 거친 모래언덕/ 한 개의 옹달샘처럼/ 맑은 정신의 물을 담"은 곳으로 표현된다.
이번 시집의 또 다른 매력은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다. 탄자니아의 동물과 건기를 견디는 바오바브나무, 오늘 아침 새로 핀 꽃, 소박한 공주의 전경 등 시인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곳곳에 담겼다. 시인의 연필화 62점과 윤문영 화백의 그림 15점이 함께 실려 따뜻함을 더한다.
△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나태주 지음/ 달 출판사/ 1만 8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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